새 경제수장 홍남기…경제분야 등 국정현안 꿰뚫는 '정책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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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현철 기자 momo@msnet.co.kr]


문재인 정부의 2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홍남기(58) 국무조정실장은 재정·예산 업무를 비롯한 국정 현안 전반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정책통'이다.

공직 생활 대부분을 경제기획원·재정경제원·예산청·기획예산처·기획재정부 등 예산·기획·재정 담당 경제부처에서 했다.

예산·재정 분야 전문가인 까닭에 2016년 초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으로 임명됐을 때 부처 안팎에서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기도 했으나 미래부에서도 창조경제·연구개발·과학기술전략·미래인재 정책 업무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는 평이다.

경제관료로서 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노무현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근무를 했고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을 하다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국무조정실장(장관급)으로 중용됐다.

노무현 정부 시절 질 높은 정책 개발과 혁신에 앞장선 공로로 노무현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격려금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고,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합류해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정책조정 업무에도 경험이 많아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됐을 때는 경제 활성화, 일자리 마련, 복지 공약 등 정책의 우선순위를 따져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하는 직무에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정 전반에 두루 능통한 덕에 국회나 국정감사에서 어떠한 주제로 질문받아도 막힘없이 잘 설명해 '만물 박사'라 불리기도 한다.

매주 월요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오찬 주례회동에도 배석하면서 현안자료를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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