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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시트콤 보다 웃겨" '아내의맛' 함소원 시부모 '韓 전통 혼례' 배꼽 실종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시트콤 보다 더 웃기다"

23일 방송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의 중국 시부모의 폭소 유발 '한국 전통 혼례 도전기'가 공개됐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중국 시부모님과 함께 나들이에 나섰다가 부모님의 사랑 싸움을 지켜봤다.

함소원은 어머니에게 "젊을 때 인기 많으셨죠"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좀 그랬다"고 답했다. 아버지는 "젊을 때도 날씬하지는 않았다"고 단호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부모님은 당시 프러포즈 없이 결혼했다고. 아버지는 "그때 내 월급이 25위안(4000원)이었다"며 "당시는 중국이 모두 어려워서 데이트도 없었고, 직업이 있는 사람이면 결혼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함소원은 "이번에 한국식 전통 혼례를 치뤄보시는게 어떠냐"고 제안했고, 시부모님은 못 이기는 척 한국 혼례를 올렸다.

혼례 한복을 입은 어머니는 늠름하게 입장했고 아버지는 다복을 의미하는 닭을 안고 들어왔다. 전통 혼례 사회자의 창 같은 노랫소리에 아버지는 웃음이 터졌다. 같이 웃음을 터뜨린 어머니가 "남편 때문에 난 웃었다. 저 옷을 입은게 너무 웃기고 괴상하다. 예전 왕궁의 환관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자 아버지는 "내가 내시라는 말이냐"고 반박했다.

치마가 무겁고 소매가 길어 불편한 어머니는 절하기가 어려워 치마를 번쩍 들어올려 스튜디오에 폭소를 유발했다. 몸이 크고, 한국식 절에 익숙하지 않은 어머니는 앉았다 일어나며 계속 나뒹굴어 보는 이의 배꼽을 뺐다. 옆에서 통역과 부축을 맡은 함소원도 어머니의 돌발 행동에 웃음을 참기 어려웠다.

이어 술을 못하는 아버지는 혼례주를 원샷 하라는 사회자의 말에 당황했다. 아버지 옆에서 술을 따라야 했던 진화는 터지는 웃음을 꾹꾹 눌러 담았다.

아버지는 결국 억지로 원샷한 뒤 술 한잔에 만취 상태가 돼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결혼주 원샷은 두번 더 이어졌고, 결국 화가 난 아버지는 사회자를 바라보는 눈빛이 맹렬해졌다. MC들이 "지금까지 아버님 저런 눈빛을 본 적이 없다"며 놀랄 정도.

겨우 혼례주의 산을 넘은 아버지에게 또 하나의 산이 찾아왔다. 사회자가 어머니를 업고 식장을 두바퀴 돌라고 지시한 것.

두번의 실패 끝에 아버지는 어머니를 업고 결혼식장 두 바퀴를 돌고 제단의 계단까지 완전히 올라가는 미션까지 성공했다. 진화 부모님은 힘겨웠지만 스튜디오는 폭소로 물들었다.

유쾌한 진화 부모님의 한국 전통 혼례 도전 모습에 MC 이휘재와 박명수는 "진짜 너무 너무 웃기다"며 배를 잡았다.

힘겨웠던 한국 전통 혼례를 끝마친 진화 부모님을 본 스튜디오 멤버들은 "오늘 첫날밤은 없겠다"며 안타까워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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