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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사라질까봐" '전참시' 박성광, 해피스마일 속 '눈물' [종합]



[OSEN=김수형 기자]'해피스마일'로 불리는 박성광이 자신의 고민을 토로했고, 그의 고민을 진심으로 상담해주는 양세형, 유병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박성광과 송이 매니저 모습이 그려졌다. 

헬스보이로 유명한 개그우먼 이승윤이 첫 출연했다. 모두 자연인으로 활약했던 그의 개인기를 요구, 이승윤은 "도시방송 기념"이라면서 앉은 자리에서 물구나무를 서기로 했다. 그는 "자연에서 도시로 왔다"면서 깨알 맨트까지 전했고, 녹화 시작부터 머리가 산발이 되어 웃음을 안겼다. 이승윤인 "지난 번 도시방송 '라디오스타'에 나갔다"면서 10초 출연으로 매니저가 화제가 됐다고 했다. 신인배우 같은 비주얼로 승윤을 매니저로 착각한다고. 네티즌들의 출연요청이 쇄도해 출연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승윤은 "자연에 없는 인위적인 녹색 스튜디오"라며 낯설어해 웃음을 안겼다.  

자연인은 물론, 각종 광고 목소리로 익숙한 성우 정형석이 출연했다.  유명했던 각종 멘트까지 소환, 달달한 그의 목소리에 모두 빠져들었다. 스튜디오를 울리는 감미로운 목소리였다. 이영자는 "심장이 다시 뛴다"고 했고, 다른 MC들의 칭찬세례가 이어졌다. 



이영자는 송팀장과 함께 소백산 소울푸드를 맛봤다. 소백산 아래에서 먹는 고구마에 대해 이영자는 "내 인생 고구마"라면서 바삭함 속에 부드러움이 숨어있다고 했다. 송팀장은 고구마 케이크라고 표현한 이유를 인정했다. 양세형은 "체했을 때 한방통닭, 목감기엔 만두전골이라면 군고구마는 뭐냐"고 질문, 이영자는 "영혼이 허기질 때"라면서 마음의 힐링 음식이 군고구마라고 했다. 이어 "고소한 버터로 급하게 치료해줘야한다"고 했다. 모두 김치와 고구마 조합을 묻자, 이영자는 "김치는 고구마의 맛을 자기화시킨다, 김치는 의자를 싸서 먹어도 맛있는 것"이라고 말해 배꼽을 잡게 했다.  



무엇보다 개콘 무대를 마친 박성광과 송이 매니저가 눈길을 끌었다. 박성광은 송이 매니저에게 약속이 있다고 했다. 그리곤 꿀 떨어지는 다정한 목소리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수상한 전화통화가 끝나고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모두가 콩닥거리는 마음으로 지켜봤다. 알고보니 '조무래기' 3호 유병재였던 것. 메뉴를 탐색하던 박성광이 주문하자, 유병재는 "왜 저한테 배려배틀 안 하시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리곤 '조무래기'2호 양세형도 등장했다. 바로 '조무래기' 완젠체로 회동이었다. 

양세형은 자신의 사인호에서 송이 매니저 선물을 받아왔다며 인기를 입증했다. 그리곤 박성광은 송이매니저가 무대에 오른 얘기를 전했다. 이어 자신의 NG얘기를 전했다. 이후 최근 부쩍 예능 촬영 많아져 고민도 전했다. 송이 매니저 역시 "혼자 멍 때리고 고민하는 모습을 최근에 자주봣다"면서 "걱정시키는 거 싫으신지 고민 얘기 안하신다"며 걱정했다. 알고보니 사회초년생인 송이 매니저를 걱정시키고 싶지 않았던 박성광의 마음이었다.  



박성광은 조심스럽게 '조무래기' 동생들에게 "너무 좋고 행복한데, 지금 이 행복이 없어져버릴까봐 걱정이다"라며 속마음을 꺼냈다. 매일이 해피할 것 만같던 성광의 고민에 모두 숙연하게 바라봤다. 소중한 기회인 만큼 준비가 많이 필요한 프로그램이지만, 초반에 에너지를 다 쏟으니 어느순간 정신이 확 나가더라고.
갑작스레 몰려든 스케줄로 에너지가 많이 소진됐다고 했다. 박성광은 "녹화는 잘 됐나 공부하고 복습하는 시간없이 계속 시험보는 느낌"이라면서 "오답노트 없이 계속 틀리는 기분"이라며 발전없이 소진되기만 할까봐 걱정이라고 했다.  



양세형도 마찬가지로 누구보다 그 기분을 잘 알고 있다며 "주변에서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어야한다' 모두 그러더라, 노를 젓다보면 노가 부러진다, 붕 떠가지고 어디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다"면서 "돛을 만들자 결심, 당장 눈앞에 한걸음보다 바람을 타고 나아갈 줄 아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면서 험한 '연예계'란 바다에서 오래 머무르기 위한 지혜를 전했다. 형의 고민에 진지하게 조언해주는 세형이었고, 성광도 조용히 귀담아 들었다. 

성광은 공감해주는 편한 동생들 앞에서 고민을 털어놓은 것 자체만으로도 외로가 된 듯 어느덧 고민이 잊혀진 모습으로 시간을 달랬다. 무엇보다 "오빠는 최고에요"라고 말한 송이 매니저의 응원에 눈시울을 붉혔다. /ssu0818@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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