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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도르트문트 꺾고 챔스 리그 정상 '우뚝'

<앵커>

사상 처음으로 독일팀끼리 격돌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를 꺾고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골잡이 로벤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보도에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뮌헨이 후반 15분에 역습 상황에서 먼저 골을 뽑았습니다.

로벤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만주키치가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도르트문트는 8분 뒤 로이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귄도간이 차넣어 균형을 맞췄습니다.

연장전이 예상되던 후반 44분에 로벤의 한 방이 터졌습니다.

리베리의 패스를 받아 번개 같은 스피드로 수비수를 제친 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12년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뮌헨 선수들은 서로를 얼싸안았고 도르트문트 선수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만주키치는 시상식에서 동료들과 환호하다 우승 메달을 떨어뜨리기도 했습니다.

결승골의 주인공 로벤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상을 받았습니다.

[로벤/바이에른 뮌헨 : 뛰어난 팀워크의 결과입니다. 뮌헨 같은 팀에서 뛴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런던에 가지 못한 뮌헨 팬들은 홈 구장을 가득 메운 채 중계방송을 지켜보며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뮌헨은 우승상금 153억 원을 받았고 중계권료와 입장 수익 등 배당금을 합하면 1천억 원에 이르는 수입을 올릴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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