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하노이지점 및 증권법인 등 사억다각화 추진

▲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오른쪽 아래 첫 번째)이 지난 9일 베트남 아그리뱅크 찐 응옥 칸 회장(왼쪽 아래 두 번째)과 협력사업 논의 모습.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베트남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김광수 회장은 지난 9일 서울 서대문 농협금융 본사에서 베트남 최대은행인 아그리뱅크(Agribank) '찐 응옥 칸(Trinh Ngoc Khanh)' 회장과 임직원들을 접견하고 양 그룹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협력사업 다각화 및 실행계획을 심층 논의했다.

이날 양 그룹은 그동안 은행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부터 매년 300명 규모의 인력 교환연수를 실시하고 있고, 올해 2월부터는 아그리뱅크 전지점에서 외화송금대금을 수취할 수 있는 'NH-Agri 무계좌해외송금' 서비스도 출시했다.

특히 올해 초부터는 은행, 보험, 증권, 캐피탈 등 모든 금융분야에서 공동사업, 전략적 제휴 등 다각적인 협력모델을 양 그룹 실무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해 왔으며, 이번 최고경영자(CEO) 회의를 통해 사업타당성이 검증된 모델부터 현지사업을 다각화하고 사업규모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현지에 진출해 있는 농협은행 하노이지점 및 증권법인과 아그리뱅크간 상호 금융지원 및 고객소개, 디지털금융 및 농업금융 협력 등을 통해 사업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보험, 캐피탈 등 비은행 분야로 베트남 협력사업을 다각화함으로서 금융과 농업이 결합된 차별화된 그룹형 해외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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