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여건 '러브레터' 건의사항 받아 실무진 목소리 청취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10월 26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현장 임직원들과의 소통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취임 직후 남북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방북,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면담, 세계철강협회 도쿄 총회 참석 등의 대외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포스코와 협력사 임직원들과의 '소통경영'을 통해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

최 회장은 취임 전후로 약 100일간 3300여건의 '러브레터' 건의사항을 받으면서 포스코와 그룹사 전 임원들로부터 업무 혁신 아이디어를 직접 수렴해 실무진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그는 또 포항, 광양주재 포스코 및 협력사 임원들과 산행을 하며 공존·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시민'으로 더불어 함께 발전하자는 'With POSCO' 실현을 재차 다짐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제철소 현장도 수차례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제철소 현장을 방문할 때는 협력사의 사무실과 리모델링한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이용하는 협력사 직원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지난 5일 발표한 '100개 개혁과제'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현장중심의 경영', '내부기술 축적 및 소통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특히 '협력사와의 임금격차 점차 해소', '포스코 복지후생시설 협력사 공동이용' 등 협력사 처우개선을 위한 개혁의지도 표명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달 10일에는 사회·경제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나가기 위해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사업 부문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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