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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영 "재혼 후 가족애 각별…반대하던 딸이 대본 연습해줘"


입력 2012.11.01 11:37 수정         김명신 기자

지난해 9월 2살 연상 안과의사와 재혼한 연기자 윤해영이 최근 드라마에 복귀,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1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새 아침드라마 '너라서 좋아'의 여주인공으로 복귀한 윤해영의 촬영이야기가 전해졌다.

윤해영은 "예전에 아침 드라마 하면서 갑상선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하루에 2시간 밖에 못자고 강행군이라 걱정은 된다. 또 갑상선(암)이 재발하면 어떡하나 고민은 되는데, 항상 웃으면서 촬영하려고 한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갑상선이 5년이 지나야 완치가 된다는데 아직 3년 밖에 안됐고 지금도 방사선치료 해야 하는데 못하고 있어 걱정은 된다. 그래도 웃으면서 하면 괜찮지 않을까 해서 웃는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윤해영은 "예전에는 집에서 일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그랬다. 그러나 지금은 TV에서 보여지는 모습을 자랑스러워 하고 많이 응원을 해준다. 특히 훌쩍 큰 딸은 대본 연습도 같이해주고 많이 응원한다. 잘 키운 보람이 있다"라고 딸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극중 캐릭터와 관련해 윤해영은 "실제로는 남편에게 대들거나 그러지 않는다. 또한 쉬는 날 청소도 다하고 장도 보고 공과금이나 애들 유치원비도 한 번도 밀려본 적이 없다"라고 주부로서의 완벽한 모습도 내비쳤다.

윤해영은 "촬영하다보면 남편 생각이 많이 난다. 많이 못봐서 애가 타고 그렇긴 한데, 내 연기 모습을 자랑스러워 해준다. 내가 바빠서 못하는 일들을 도와주고 아이들을 대신 챙겨주고, 너무 고맙다"라면서 "일 사랑 가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거 같다. 서로 배려해주고 고마워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고마움을 나중에 꼭 갚을 것이다"라고 외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윤해영은 지난해 9개월 간의 열애 끝에 안과의사와 결혼했으며, 특히 남편은 훤칠한 키와 잘 생긴 외모의 훈남으로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당시 웨딩사진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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