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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이종석, '운인가 능력인가 공정성전쟁' 내레이션…운&능력 뛰어난 배우



11일 방송되는 'SBS스페셜'은 '2018 창사특집 SBS 대기획, 운인가 능력인가 공정성전쟁 - 1부  분노한 자들의 도시' 편이 방영된다.

우리는 아직도 기억한다. 2년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던진 질문을… '부모도 능력이야…' 우리는 그녀의 도발적 질문 앞에 왜 그토록 분노했던 것일까? 과연 그녀의 말처럼 부모는 능력일까? 그것은 능력과 상관 없는 운 아닐까? 왜 어떤 이들은 집안이나 반칙과 같은 '운'으로 더 큰 능력을 인정받고, 왜 어떤 이들은 자신이 가진 '능력'조차 발휘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고 있는 것일까? 

그 불운을 겪고 싶지 않은 청춘들은 공공기관과 공기업에 몰려들고 있다.  그 수만 대략 44만명. 한 해 수능을 치는 학생들의 3/4이다. 그리고 그 무한경쟁은 다시금 돌고 돌아 능력 있는 청춘들을 불운하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또 다른 질문이 있다. 2년 전 구의역에서 사고를 당한 故 김 군의 죽음이 세상에 던진 질문이 그것이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 죽음을 외주화 하지 말라.' 왜 어떤 이들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또는 그저 공부라는 능력을 타고나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죽음에 가까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이것은 사회가 인정하는 능력을 보이지 못한 그들의 운과 능력을 탓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들이 갖고 있는 가능성과 능력을 우리가 못 알아보고 있는 불운한 상황은 아닐까?

그리고 이 두 질문은 새로운 정부가 내놓은 해법들 앞에 충돌하고 있다. 그것은 '공정성'이란 이름으로 청춘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가 그랬고, 대입 공론화 문제가 그랬다. 하물며 아시안 게임의 병역면제까지 우리 사회는 계속 이 두 질문을 묻고 있다. 무엇이 운이고, 무엇이 능력인지 그렇다면 그 몫을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 

그래서 이 다큐멘터리는 다시금 묻는다. '운인가 능력인가?' 라고…  공정함은 결국 이 둘의 문제 아닐까? 그리고 이 질문과 해답을 찾아가는 길에 운과 능력이 뛰어난 배우 이종석이 함께 한다. 누군가는 묻는다. 지금의 불운한 청춘들 앞에 큰 성공을 한 배우가 함께 하는 것이 어울리냐고… 배우 측 역시 그 점에 우려를 표하다 방송 내용을 전체를 보고 흔쾌히 승낙했다. 제작진이 그를 선택하고, 배우도 제작진을 선택한 그 이유가 바로 이번 대기획의 핵심 주제다.

<1부 : 분노한 자들의 도시> 편에서는 불운 때문에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말하는 청춘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분노들을 만든 진짜 원인이 경제위기와 함께 우리가 당연하다 생각하고 있는 '공채시험'제도 때문은 아닐지 생각해 본다. 

▶ 이화여대 정유라 학점 특혜 비리 최초제보자, 단독 공개

2년 전, 국민들을 분노로 들끓게 했던 정유라의 등장은 대한민국을 촛불로 가득 차게 했다. 사실 정유라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 낸 건 기자도, PD도 아닌 같은 대학, 같은 과의 평범한 여대생이었다. 최초 제보자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랐고, 자료를 모아 대자보를 쓰고, 언론에 제보를 했던 당시의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그녀가 세상에 외친 건 학점 비리로 점화된, 우리 모두의 분노였다. 

▶ 서울교통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논란 그 6개월의 기록. 단독 공개!

2016년 봄, 스크린도어 정비 근무를 하던 김 군은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김 군이 마지막으로 받은 급여는 144만 6천원. 한 청년의 죽음 후 서울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한다. 지하철 승강장 유지관리 업무 직원들은 무기계약직 전환 과정을 통해 정규직이 되었고, 임금은 88%가량 올랐다. 그러나 김 군의 희생은 뜻밖의 공정성 전쟁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그 분노의 첫 지점은 서울교통공사의 정규직 직원들이었다. 

▶ 우리는 왜 이토록 청춘들을 불운하게 만들고 있는가? - 7년차 고시생 박군

2018학년도 수능 응시자 수 약 60만 명 기준, 수능 인원의 4명 중 3명인 74.1%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현실. 합격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한 공시생 승현 씨는 8번째 시험을 앞두고 있다. 어느덧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아들을 지원해주는 부모님의 눈물은 어떤 의미일까. 합격률 1.8%. 지금 이 시각에도 수많은 승현 씨가 노량진 거리를 홀로 거닐고 있다. 이들의 인생을 합격과 불합격으로 가르게 된 것은 대체 무엇인가? 

▶ 시험만이 능력을 입증할 수 있다? 이상한 한국형 능력주의

요즘 청춘들은 취직할 때 수능 같은 시험 NCS를 본다는 걸 아시나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시험 제도가 공공기관 채용에서 도입되었다. 구직을 하는 청년들은 대규모 공채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더불어 NCS라는 또 다른 시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데 개인의 능력을 오로지 '객관식 시험'으로 평가하는 한국식 능력주의는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 한국식 능력주의를 핀란드와 미국의 사례를 통해 되짚어 본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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