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운인가 능력인가' 무한경쟁에 빠진 청춘들의 분노… 내레이션 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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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운인가 능력인가. /SBS 'SBS스페셜'

 

'SBS스페셜' 창사특집 대기획 '운인가 능력인가' 편이 방송된다. 

 

11일 방송하는 SBS 'SBS스페셜'은 운인가 능력인가 1부 '분노한 자들의 도시'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불운 때문에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말하는 청춘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분노들을 만든 진짜 원인이 경제위기와 함께 우리가 당연하다 생각하고 있는 '공채시험' 제도 때문은 아닐지 생각해 본다. 

 

이 질문과 해답을 찾아가는 길에는 배우 이종석이 목소리로 함께 한다. 


■ 이화여대 정유라 학점 특혜 비리 최초제보자, 단독 공개


2년 전, 국민들을 분노로 들끓게 했던 정유라의 등장은 대한민국을 촛불로 가득 차게 했다. 사실 정유라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 낸 건 기자도, PD도 아닌 같은 대학, 같은 과의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그 친구의 반칙은 정말 도를 넘어섰으니까요. 가만두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제보하면서 아 이런 학교면.. 졸업장 솔직히 안 받아도 될 것 같다 이런 생각도 있었고 가장 최악의 상황이 퇴학이다. 생각했어요"

최초 제보자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랐고, 자료를 모아 대자보를 쓰고, 언론에 제보를 했던 당시의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그가 세상에 외친 건 학점 비리로 점화된, 우리 모두의 분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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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운인가 능력인가. /SBS 'SBS스페셜'

■ 서울교통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논란 그 6개월의 기록. 단독 공개!

2016년 봄, 스크린도어 정비 근무를 하던 김 군은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김 군이 마지막으로 받은 급여는 144만 6천원. 한 청년의 죽음 후 서울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한다. 지하철 승강장 유지관리 업무 직원들은 무기계약직 전환 과정을 통해 정규직이 되었고, 임금은 88%가량 올랐다. 그러나 김 군의 희생은 뜻밖의 공정성 전쟁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그 분노의 첫 지점은 서울교통공사의 정규직 직원들이었다.
 

■ 우리는 왜 이토록 청춘들을 불운하게 만들고 있는가? - 7년차 고시생 박군

2018학년도 수능 응시자 수 약 60만 명 기준, 수능 인원의 4명 중 3명인 74.1%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현실. 합격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한 공시생 승현 씨는 8번째 시험을 앞두고 있다. 어느덧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아들을 지원해주는 부모님의 눈물은 어떤 의미일까. 

 

합격률 1.8%. 지금 이 시각에도 수많은 승현 씨가 노량진 거리를 홀로 거닐고 있다. 이들의 인생을 합격과 불합격으로 가르게 된 것은 대체 무엇인가?




■ 시험만이 능력을 입증할 수 있다? 이상한 한국형 능력주의

요즘 청춘들은 취직할 때 수능 같은 시험 NCS를 본다는 걸 아시나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시험 제도가 공공기관 채용에서 도입됐다. 구직을 하는 청년들은 대규모 공채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더불어 NCS라는 또 다른 시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데 개인의 능력을 오로지 '객관식 시험'으로 평가하는 한국식 능력주의는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 한국식 능력주의를 핀란드와 미국의 사례를 통해 되짚어 본다. 

 

오늘 밤 11시 5분 방송.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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