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도(왼쪽)와 북두칠성도.

[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한국고미술협회 종로지회가 18세기 조선시대 희귀품으로 손꼽히는 지직화(직조회화)를 공개했다.

'진품명품전'은 오는 2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회화, 고가구, 도자, 공예품 등 800여 점이 전시된다.

이에 앞서 이번 전시회에서 전시될 조선시대 지직화(직조회화)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지직화는 일반적인 회화와 달리 그림을 그리고 커팅 후 직조(weave)하여 표현한 회화와 공예를 같이 아우르는 회화양식 중 하나다. 이번에 공개된 두 점의 지직화는 용의 그림이 담긴 18세기의 운용도와 사람이 용을 타고 북두칠성을 그리는 18세기의 북두칠성도다. 약 2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완벽하게 복원돼 전시회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한국고미술협회 관계자는 "남아 있는 작품의 수가 적어 역사적 가치는 물론 희소성이 높은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진품명품전'은 11억 원에 이르는 분청자 선각박지철채 엽문 편호의 감정가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높은 희소성을 지닌 갑옷과 투구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조선시대의 지직화(직조회화)를 비롯해 앞서 공개된 전시품들 뿐만 아니라 전시되는 800여 점의 전시품들은 감정을 마친 고가품으로 알려져 전시회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오는 20일에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KBS1 '진품명품' 감정팀이 '진품명품전'을 찾아온다. 이 자리에서 다양한 고미술품 등을 무료로 개별 감정 해준다.

사진=고미술협회 종로지회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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