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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한국시리즈 직행

두산,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한국시리즈 직행
프로야구에서 두산 베어스가 2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한국시리즈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3대2로 크게 이겼습니다.

86승 46패가 된 두산은 남은 1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은 단일리그제 기준 1995년과 2016년에 이어 이번이 통산 3번째입니다.

두산은 이로써 OB 시절을 포함해 올해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앞서 두산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과 1995년, 2001년, 2015년, 2016년까지 5차례 우승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고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KIA에 밀려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정규시즌 1위 팀은 27번의 한국시리즈 가운데 23차례 우승했는데 확률로 따지면 85%입니다.

두산은 남은 12경기에서 8승을 거두면 2016년 자신이 수립한 한 시즌 최다승 기록까지 넘어서게 됩니다.

2016년 두산은 93승 50패 1무, 승률 0.650을 기록했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한 시즌 함께 고생한 선수들과 코치진,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시즌 잘 마무리해 한국시리즈 정상에 서겠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1회초 이정후와 서건창에게 연달아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준 두산은 1회말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최주환의 단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김재환이 중견수 앞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양의지가 2루타로 가볍게 1대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는 김재호가 좌익수 앞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렀습니다.

이때 김재환은 시즌 100득점째를 올려 KBO리그 최초로 30홈런과 100타점, 100득점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습니다.

5회초 1사 3루에서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내줘 3대2, 1점 차 추격을 허용한 두산은 7회말 빅이닝을 만들어 정규시즌 우승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두산은 정수빈과 허경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1타점 좌중간 안타를 터트렸습니다.

2사 2, 3루에서는 양의지가 자동 고의4구로 누를 채웠고, 김재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더 달아났습니다.

그리고 오재일은 시즌 25호 홈런을 비거리 130m짜리 우중월 쐐기 만루포로 장식했습니다.

개인 통산 3번째 만루포이자 이번 시즌 KBO리그 52호 그랜드슬램입니다.

두산은 8회말 김재환과 김재호, 오재일의 적시타를 묶어 4점을 달아나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5이닝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4승째를 거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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