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의 대발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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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지은이 김홍신
1947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논산에서 성장했다. 건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와 명예에정치학박사를 받았다. 197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으며, 1981년 펴낸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장편소설 『인간시장』은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2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 제15, 16대 국회의원으로 8년 연속 ‘의정활동 1위의원’에 올랐으며, 현재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소설문학상, 소설문학작품상, 자랑스러운한국인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인간시장』『난장판』『내륙풍』『칼날 위의 전쟁』『풍객』『대곡』『바람바람바람』『초한지』, 중국 고전 평역서 『삼국지』『수호지』외에도 창작집, 수필집, 콩트집, 논문집 등 100여 권이 있다.
목차
- 발군의 황제 대인수
외척의 발호
실패한 태후 시해
황제위의 지존 해태후
충역의 태동
병란을 알리는 봉화
잿더미가 된 두 사찰
선위만이 살 길이라면
발해의 연호.시호
발해의 연대표
주요 등장 인물
발해의 관직
책 속으로
9권 모반의 수레바퀴
대인수는 국정을 튼튼히 하고 북방 말갈 제부를 평정하는 등 2년에 걸쳐 발해 강역도를 완성한다. 그리고 태사 신작의 제안을 받아들여 을사유신을 실시했으며 발해 문자 정음 23자를 완성시킨다. 대인수의 뒤를 이어 11대 황제에 오른 대이진은 지난날 대원유처럼 어머니 해태후의 섭정에 시달린다. 대이진은 황후 주신강과 함께 해태후를 독살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대신 황친 대건진이 반란을 일으켜 해태후를 몰아낸다.
출판사 서평
김홍신의 대발해는…
한국 최초의 밀리언 셀러 작가 김홍신이 1998년 국회의원 시절부터 무려 8년여에 걸쳐 구상하여 집필한 소설 『김홍신의 대발해』가 마침내 나왔다. 이 책은 668년 고구려의 멸망에서부터 698년 고구려 유장 대조영이 세운 발해가 926년 멸망하기까지 파란만장했던 역사를 되살려 낸 불후의 대 서사시임을 자부한다.
고구려의 뒤를 이은 발해는 고구려의 세배 넓이로 확장하는 등 당나라에 맞서 싸워 영토를 동북아의 최 강국으로 자리를 굳히지만 끝내는 자중지란과 거란의 침공으로 멸망한다. 이러한 발해의 흥망성쇠를 작가는 치밀한 고증과 취재,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해 10권의 소설 속에 담아냈다. 그 속에는 주변국과 싸워나가는 발해의 정치 군사 외교의 전략 전술이 흥미롭게 그려져 있으며, 수많은 영웅들의 원대한 꿈과 야망, 들풀처럼 억센 민초들의 애환이 녹아들어 있다.
작가는 장대한 스케일의 이 소설을 통해 광활한 대륙을 달렸던 우리 선조들의 웅혼한 기상과 강대함을 보여주며, 잃어버린 민족의 자긍심을 되살려준다. 나아가 갈등과 부패가 국가 미래를 암담하게 하는 요즈음의 정치 사회를 강력히 비판하고,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사의 일부로 다루는 중국 사서의 허구를 바로잡는다.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오늘날, 『김홍신의 대발해』는 발해사에 대한 학술적 연구에 중요한 사료적 가치가 됨은 물론,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 발돋움하는 데 든든한 주춧돌이 될 것이다.
발해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김홍신이 본격적으로 발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86년 중국이 개방되지 않았을 때 중국에 갔을 때다. 그는 그곳 재야 사학자로부터 중국이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중국 역사에 편입시키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후 1998년 다시 중국에 갔을 때 중국이 이미 동북공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이것을 우리 국민에게 알려주지 않으면 정말 큰일 나겠다는 자각을 하였다. 더욱이 그의 정신적 스승인 법륜 스님의, “발해를 우리 민족사에 남기는 것이 국회의원 열 번 하는 것보다 낫다. 그래서 30년 뒤의 대한민국을 예견하는 지혜를 얻으라”는 말이 끝내 김홍신으로 하여금 대발해에 투신하게 한 것이다..
발해는 그동안 우리의 역사의 뒤안길에 있었다. 이는 명백한 오류였다.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는 우리 민족의 위대함을 천하에 펼쳤던 자랑스러운 나라였으며 우리가 끌어안아야 할 우리의 역사이다.. 그런데도 발해를 두고 중국이 자기 역사라며 문제를 제기한 것은 우리에게 발해의 기록이 전해지지 않은데다, 발해가 이민족에게 멸망한 이래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이라는 틀에 얽매여 발해를 우리 역사에서 외면해왔던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의 발해사 연구는 지금까지도 너무나 미약하고 체계적이지 못해 그동안 주변국의 주장에 대해 이론적인 반박을 하지 못하는 처지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부 학자들과 지식인들의 노력으로 발해사의 많은 부분이 밝혀지면서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연구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치밀한 고증 아래 동북공정의 허구성과 발해가 우리의 역사라는 사실을 ‘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 밝혀놓은 『김홍신의 대발해』는 우매한 대중의 정신을 깨워 흔들 수 있는 가장 큰 ‘울림’이 될 것이다.
왜 『김홍신의 대발해』인가?
치밀한 고증으로 중국의 역사 조작을 파헤치다!!
우리에게 발해 자체의 기록은 3대 황제 문황의 둘째 공주 정혜공주 묘비와 네째공주 정효공주 비문외에 발해 관련 자료는 몹시 빈약한 편이다. 그런데 『김홍신의 대발해』는 발해 전문학자들의 성과가 무색하리만치 작가의 치밀한 연구 고증이 뒷받침된 작품이다. 작가는 구당서, 신당서, 발해국지, 위서, 삼국유사, 한서, 후한서, 책부원구, 요사, 요동고, 유취국사, 자치통감, 속일본기, 일본기략, 삼국사기, 삼국유사, 발해고, 제왕운기, 협계태씨족보, 입당구법순례행기, 본초강목, 사기, 손자병법 등을 1차 사료로 분석하고 재해석하며 집필했다. 또한 수백 권의 자료를 연구 분석함은 물론, 직접 유적지를 탐방하며 현지인들에게 신화와 전설 등을 전해 듣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작가는 발해가 우리 역사라는 결정적인 근거들을 발견하고, 발해를 중국의 역사로 귀속시키려는 중국의 주장이 얼마나 허구인지 밝혀내는 등 치밀하고도 통쾌한 고증을 하였다.
중국은 수나라를 멸망시킨 장본인인 연개소문의 성인 ‘연’자를 내 천(泉)으로 기록하는가 하면, 대조영과 함께 반란을 일으킨 거란족장 이진충과 그의 처남 손만영을 이진멸(滅)과 손만참(斬)으로 바꾸어놓았다. 한편, 중국 사서에서는 할 위(爲)자를 번역할 때 우리에게 보낸 국서에는 ‘하라’라고 하고, 우리가 중국에 보낸 국서에는 ‘하옵소서’로 번역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을 작가는 문학적 상상력과 더불어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흥미진진한 소설로 풀어내었다.
오늘날 정치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
김홍신은 몇 년 전만해도 ‘의정활동 1위’의 국회의원이었다. 사회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시각, 누구보다 줏대 있고 화통한 발언과 치밀함으로 숱한 화제를 낳았다. 그러한 그가 쓴 소설이니만큼 『김홍신의 대발해』에는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부정부패를 일삼는 정치인들에 대한 매운 채찍의 소리가 들어 있다.
『김홍신의 대발해』에서 나라가 멸망하는 데는 내분으로 인한 나라의 어지러움, 지도층의 호화사치, 지도자의 혼암함, 민심이반, 그리고 외세의 침입을 들고 있다. 이러한 부패상을 멸망해가는 발해에서 들춰내어 오늘날 정치 사회의 부정한 실태에 대해 엄중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장대한 스케일의 소설!
중국과 러시아, 일본에서 서로 자국의 이익에 맞추어 발해를 입에 올리고 있지만, 어느 나라의 누가 발해를 열 권짜리 대하소설로 엮어낼 수 있을까? 발해인의 그 웅혼하고 강인한 정신을 이어받은 우리 민족이었기에, 아니 김홍신이었기에 오른팔에 마비가 오도록 만년필로 꾹꾹 눌러 쓰고 또 쓸 수 있었을 것이다.
변변한 기록도 없이 베일에 싸여 있던 발해가 작가 김홍신의 손에 의해 비로소 살아 있는 실체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고구려 멸망 이후부터 발해 멸망까지 259년의 유구한 역사와 방대한 대륙을 무대로 400여 명 등장인물이 펼치는 『김홍신의 대발해』는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과 철저한 리얼리티를 바탕으로 발해의 정치 경제 군사 외교 문화 풍습을 한눈에 보여주는 세계적으로도 유일무이한 작품이다.
추천의 말
“원대한 상상이 나비처럼 날아오를 때 그걸 딱 잡을 수 있는 건 컴퓨터가 아니라 펜이다”라고 나는 김홍신에게 말했었다. 그후로 벌써 10년 세월이 흘렀는가. 그는 끝내 1만 2천 매 원고를 만년필로 꾹꾹 눌러 탈고하였다. 『김홍신의 대발해』! 이야말로 펜으로 써야만 하는 우리 모두의 숭고한 이야기다. 동북아의 너른 땅을 누비던 발해인들의 함성과 말발굽 소리는 작가의 날선 필치 속에서 활화산처럼 타오른다. 비로소, 오랜 구호에 그쳐 있던 우리의 민족혼과 얼이 저마다의 가슴속에서 부활하게 되었다.
이어령(문학평론가 ? 전 문화부장관)
일찍이 『김홍신의 대발해』만큼 발해의 실체를 온전히 복원해낸 것은 없었다. 차갑게 녹슨 철갑옷과 이끼 낀 석등, 조각난 온갖 유물은 김홍신의 손에 의해 생생히 되살아났으며, 대조영의 웅대한 호령은 책을 덮고 난 뒤에도 매운 채찍이 되어 나를 옥죄어왔다. 이것과 저것의 관계 맺음을 통해 모든 것이 탄생하는 네트워크 사회에서 발해인들의 웅대한 기상과 옹골찬 정신을 이어받는 것이야말로 미래사회의 진정한 리더가 되는 큰 지름길일 것이다. 정운찬(전 서울대학교 총장)
“발해 역사를 정리하는 것이 민족사에 남는 일이며, 정치하는 것보다 백번 낫다.” 법륜스님이 김홍신에게 일갈했다는 이 말은 그 자체로 법문(法問)과도 같은 것이리라. 이 소설을 접하고 나는 잊혀진 대역사를 발굴하는 것이 정치보다 법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통감하였다. 대발해! 그때 벌써 우리 선조는 글로벌 시대를 이끈 주역이지 않았던가. 이 소설은 잊혀진 역사의 발굴뿐 아니라, 동북공정(東北工程)이 얼마나 허구인지, 나아가 이 시대의 주역이 누구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김현(대한변호사협회 사무총장 ? 법무법인 세창 대표 변호사)
‘현대판 홍길동’으로도 읽혔던 저 80년대의 『인간시장』 열풍을 기억한다. 그것은 혼란스런 내 젊은 날의 열정을 끓게 하였고, 다독여주었고, 사회 변혁에 대한 내 굳은 의지를 심어주었다. 20여 년이 지난 오늘, 작가 김홍신은 또 한 번 나를 끓어오르게 한다. 그렇다, 나는 감히 말한다! 『김홍신의 대발해』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정신을 바로 세워 세계를 품에 안을 꿈을 심어줄 책이다. 남승우(풀무원 대표이사)
9권 모반의 수레바퀴
대인수는 국정을 튼튼히 하고 북방 말갈 제부를 평정하는 등 2년에 걸쳐 발해 강역도를 완성한다. 그리고 태사 신작의 제안을 받아들여 을사유신을 실시했으며 발해 문자 정음 23자를 완성시킨다. 대인수의 뒤를 이어 11대 황제에 오른 대이진은 지난날 대원유처럼 어머니 해태후의 섭정에 시달린다. 대이진은 황후 주신강과 함께 해태후를 독살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대신 황친 대건진이 반란을 일으켜 해태후를 몰아낸다.
기본정보
ISBN | 9788992673198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7월 10일 |
쪽수 | 255쪽 |
크기 |
223 * 152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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