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빵 프랜차이즈 '보네르아띠' 대표 황준호의 욕설파일이 추가 공개됐다. 또 황 대표는 SNS를 통해 "어떤 이유든 막말은 잘못됐다"며 자숙할 뜻을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황준호 대표의 새로운 욕설 파일이 추가 공개됐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추가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히며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음성 파일에는 "이 XX가 XX 너는 남의 마누라도 XX할 XX야. 니가 그렇게 해서 나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이겨 봐 그럼. 나는 너한테 질 것 같지 않은데. X만 한 XX야", "너네 마누라를 팔아 XXXXXX야. 너는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XX같이 행동하냐, 이 XXXXX야" 등 황 대표가 점주의 배우자까지 언급하며 욕설을 한 것이 담겼다.
JTBC의 잇단 보도 이후 황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제가 세상의 이슈의 중심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모든 것이 제가 부족한 탓이지만, JTBC 방송국의 방송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라며 본인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떻게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편파적으로 저를 갑질 가해자로 규정하며 실명과 상호, 매장 사진까지 공개할 수 있는지"라며 "살인과 음주운전으로 물의가 된 사람도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지 않아 열받은 적도 많은데, 어떻게 저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도 없이 그렇게 파격적으로 신상을 공개하는 방송을 할 수 있는지요"라며 억울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녹취된 막말에 대해서는 "법인돈을 횡령하여 직원들의 급여를 줄 돈과 물류비용을 모두 털어간 상황에서도, 제 튀통수를 치며 무단으로 납품을 하고, 대표자가 엄연히 저인데도 저를 사칭하고, 제 앞애서는 저의 오른팔인 척 행동하면서도 뒤에서는 제 브랜드를 통채로 앗아려는 음모를 꾸미고 횡령을 저지른 사람"이라고 설명하면서 "너무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막말을 했습니다만, 그것이 녹취되었군요. 제가 인격이 부족함 탓입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저희 아이들도 방송을 봤는지 이 일을 알아버려서 저를 응원해주네요. 방송에서 실명과 상호까지 언급되었는데 모를리 있겠습니까"라고 말한 뒤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시간이 걸려도 반드시 진실을 밝혀서 누명을 벗겠습니다"라며 당분간 자숙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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