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의 조성으로 볼 때 속건성과 신축성이 좋은 원단이네요. 그렇긴 한데 요즘 날씨에는 추울 것 같습니다. 내일과 모레 설악산 정상 일기예보는 영하 19도 정도 되네요. 기온만 이 정도이니 여기에다 바람까지 불면 체감기온은 영하 30도 정도는 찍을 것 같습니다.

http://www.weather.go.kr/weather/forecast/mountain_02.jsp?areaCode=11D001P0

   저 바지만 입고 산행을 하려면 봄가을이 적당하고요. 요즘 같은 겨울에는 저 레깅스 위에다 겨울용 등산바지를 하나 덧입어줘야 할 것입니다. 레깅스가 젊은 여성들에게 뽀대는 나지만...겨울산에서 뽀대는 둘째고 우선 따뜻해야지요. 더구나, 산행 중 상의는 수시로 탈착이 쉽지만 하의는 그게 쉽지 않으니 처음 산행을 시작할 때부터 적절한 옷을 입어줘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저 정도 날씨에 설악산 정상을 오른다면 얇은 등산내의 + 겨울 등산바지 + 고어텍스 덧바지 정도는 입을 것 같습니다. 뭐, 옷이란 것은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니 같은 날씨라도 절대적으로 어떻게 입어야한다는 법은 없죠.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하세요.

   아래 글도 읽어보시고요.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0&dirId=100502&docId=291617375&page=1#answer1

이런 옷은 내의식으로 입는 것입니다. 겉엔 반드시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기능이 뛰어난 옷을 추가로 입어야 합니다. 겨울산은 바람이 아주 매섭습니다. 이런 옷만 입으면 얼어죽습니다.

그리고, 한겨울에 설악산 오르려면 이런 옷만 있음 되는게 아닙니다.

고어텍스 중등산화, 1자 스틱, 헤드램프, 스패츠, 아이젠, 방한모/방한장갑/방한마스크, 보온 내의, 보온병, 45리터 배낭등등이 다 무조건 필요합니다. 이런 장비는 다 갖고 계신건가요?

없다면 그냥 일찌감치 포기하세요. 한겨울 설악산. 어정쩡한 장비로 갔다가는 산에서 죽기 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