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 점수 예상보다 낮으면 `대학별 고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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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1.15. 오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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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서강·성대 이번주 논술
세종·숙명·성신여대 면접
입시업체 오늘부터 대입설명회


◆ 2019 수학능력시험 / 수능 이후 체크 포인트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걱정했던 천재지변 없이 무탈하게 끝났다. 그러나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입시 과정은 이제부터다. 특히 가채점 점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학생들은 대학별 고사 등 향후 대입 전형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당장 수능 후 첫 주말인 17일과 18일에는 대학별 수시모집 논술전형 시험과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주말 논술 시험을 치르는 대학은 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경희대·건국대·단국대·숭실대·한국항공대 등이 있다. 또 세종대·숙명여대·성신여대 등은 학종 면접을 실시한다.

논술고사를 앞둔 수험생들은 수능 가채점을 통해 본인 성적을 최대한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 맞았는지 틀렸는지 확신할 수 없는 경우에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채점하는 게 좋다. 그 결과가 평소 점수보다 낮다면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 대학의 대학별 고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주요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가채점 결과가 평소보다 좋게 나왔다면 정시모집을 적극 공략하는 것이 좋다. 2019학년도 입시 전형에서 수능 100%로 정시모집을 하는 대학은 작년 대비 20개 늘었으며, 그중에서는 연세대 같은 상위권 대학도 있다. 수능 영향력이 확대된 셈이다.

수시모집으로 지원한 대학이 정시로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를 포기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수시모집에 합격하게 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경우에는 수시 진학 카드를 포기하는 것이므로 가채점 결과와 정시 합격 가능성에 대해 충분한 검증과 분석이 필요하다.

대입 전형이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각 입시업체가 제공하는 입시설명회에 참석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능 영역별 정시 반영 비율이나 그에 따른 입시 전략 등에 대해 보다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종로학원, 메가스터디, 이투스, 스카이에듀, 유웨이중앙교육 등은 수능이 끝난 직후인 16일부터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입시설명회를 진행한다. 예상 등급컷과 지난해 입시 결과 등을 토대로 정시전략과 대학별 고사의 지원 방향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김영일교육컨설팅, 대성학원, 비상교육 등은 수능성적표가 나온 다음달 5일 이후 입시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 결과를 토대로 수험생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시 지원전략을 제공한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수능은 끝났지만 입시는 미등록 충원 합격 같은 '눈치작전'도 불사해야 하는 정시까지 3개월 이상 남았다"며 "수험생들은 최대한 정확히 가채점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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