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수행 외교부 국장 `뇌출혈`…주치의 보낸 文 "꼭 회복하길"

입력2018.11.16.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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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방문 계획을 실무 준비하던 외교부 간부가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주치의를 통해 치료받도록 조치했고, 관련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려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아침 저를 수행해 온 김은영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이 뇌출혈로 보이는 증세로 방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의식이 없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김 국장은 이번 아세안 관련 여러 회의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까지 실무를 총괄했다"며 "과로로 보인다.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지 병원에 김 국장을 긴급히 입원시킨 다음 제가 직접 가봤는데 뇌압이 높아 위급할 수 있어 오늘 하루 긴급 처치를 하며 경과를 봐야 상태를 알 수 있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눈물을 흘리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APE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파푸아뉴기니로 떠납니다만 꼭 회복되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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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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