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BS

 김치로 뺨을 맞는 연기 투혼을 발휘해 ‘김치 싸대기’ 별명을 얻은 배우 원기준이 16일 방송되는 KBS1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서울예술대학교 출신인 원기준은 서울예대 연극영화과에 지원할 수 있게 해준 첫 연기 스승 박원경 연극 연출가를 찾아 나선다. 원기준은 학창시절 소문난 문학 소년으로 국어 교사를 꿈꾸고 있었으나 고등학교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일생일대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교사를 꿈꿔 사범대 진학을 원했던 원기준은 박원경의 연기 지도에 감명받아 연기자가 되기 위해 서울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지원, 92학번으로 입학한다. 당시 서울예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박원경 연출가를 다시 만나 스승과 제자의 연을 이어갔다. 

원기준은 연극과에 재학 중이었으나 SBS 공채 탤런트 시험에 합격한 후 연극이 아닌 방송 활동에 주력하면서 점차 선생님과 멀어졌다. 원기준은 연기의 깊이보다 인기를 좇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더 늦기 전에 선생님을 따라 연기 열정을 되살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용만 윤정수, 원기준은 박원경 선생님과의 추억을 찾아 옛 서울예전 터인 남산으로 향한다. 김용만 역시 서울예대 출신으로 원기준과는 선후배 사이. 두 사람은 앞 다투어 서울예전 옛 건물과 남산 뒷골목을 돌아다니며 추억을 회상, 원기준보다 MC 김용만이 더 흥분한 모습을 보여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원기준이 초심을 찾아 첫 연기 스승을 찾아 나선 가운데, 그 자세한 내용은 16일 저녁 7시 35분에 방송되는 KBS1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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