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달간 반려견과 함께하는 교육·문화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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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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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동물 돌봄 인구가 1000만 시대. 서울시가 10월 한달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서울시는 월드컵공원·보라매공원내 반려견 놀이터에서 10월 한달간 매주 일요일마다 ‘반려동물 교실’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반려동물 교실은 2015년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2000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올해 반려동물 교실은 10월 한달간 매주 일요일 오전·오후로 나눠 운영된다. 오전 10시30분에서 12시30분까지는 동작구 보라매공원내 반려견 놀이터에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마포구 월드컵공원내 반려견 놀이터에서 진행한다. 교육은 4회 과정으로 한 달 간 총 8회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반려동물 이해하기, 반려동물 교육의 필요성과 원칙, 반려동물과 행복한 삶 만들기-존중과 진정, 문제행동의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교육 등의 교육을 받는다. 서울시수의사회의 ‘반려동물 행동학연구회’ 소속 수의사들이 전문 강사로 참여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증가하는 반려동물 사육 시민의 요구를 반영해 지난 5월 구로구 구로동에 ‘서울반려동물교육센터’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그동안 반려견놀이터에서 진행한 반려동물 교실의 시민 수요를 파악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반려동물 교실은 현장에서 반려견과 함께 전문 수의사에게 반려견의 이해, 소통과 훈련, 관리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참여자 만족도가 높아 이번 반려동물 교실 만족도 조사를 통해 시민의 수요를 파악하고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6일 마포 문화비축기지 야외무대에서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 ‘폴짝영화제’가 열린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산책 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사진 및 영상 촬영 이벤트 외에도 참여자와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그림그리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저녁 8시부터 진행되는 본 행사인 ‘한밤의 영화’에서는 아름다운 알프스를 배경으로 반려견과 소년의 우정을 담은 ‘벨과 세바스찬, 계속되는 모험’을 상영한다. 영화 관람은 서울시50플러스포털(50plus.or.kr)에서 사전 접수 후 발송된 영화관람 초대권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행사는 사전접수자 외에도 누구나 무료로 현장 참여할 수 있다.

이경희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캠퍼스에서 창업교육 과정을 수강한 50+세대가 주축이 되어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50+세대가 중심이 되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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