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2일 KBS '뮤직뱅크'에서 '혜야'를 부르는 고(故) 종현./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복면가왕' 동방불패가 부른 고(故) 종현의 노래 '혜야'가 주목받고 있다. 

고 종현의 '혜야'는 2008년 샤이니의 정규 1집 앨범 '더 샤이니 월드'(The SHINee World)에 수록된 종현의 솔로곡이다. 스페인 가수 알렉한드로 산스의 'Y Si Fuera Ella'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종현의 독특한 음색과 가창력이 돋보인다. 

'혜야'에는 '혜야, 미안하단 말은 말야. 언젠가 아주 먼 그 때 마지막의 마지막에 하지 않을래. 그래야 지금 이 아픈 시간도 훗날 좋은 추억이라 웃으며 말하고 있을 우리일 테니까 말이야', '혜야, 어찌 떠나려는 거야. 안녕이란 그런 잔인한 말로 떠나버리는 너를 원망하겠지. 제발 가지 말아 혜야'라는 내용의 가사가 담겨 있다.  

지난해 12월 종현의 사망 소식을 접한 팬들은 "가사가 너무 공감된다"며 '혜야'를 다시 찾아 듣기 시작했고, '혜야'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5일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동방불패는 가왕 결정전에서 종현을 추모하는 '혜야' 무대를 선보였다. 동방불패는 라라랜드(성우 박지윤)를 상대로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성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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