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단편영화 오디션 생방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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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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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아프리카TV(067160)는 14일 오후 1시 단편영화 ‘빛 좋은 개살구’(가제) 주·조연 배우 오디션 생방송을 진행한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영화 출연진 선발 과정을 생방송하는 것 자체가 이채로운 시도로 이번 생방송을 통해 남녀 주·조연 배우 4명이 가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빛 좋은 개살구’ 오디션 라이브는 영화 시나리오에 기반한 지정 대본 연기와 자유 연기로 진행된다. 분야별 심사는 연출팀이 맡는다. 시청자들은 평소 볼 수 없었던 영화 오디션 현장은 물론, 오디션 참가자들의 즉흥 연기, 캐스팅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 등을 일체의 편집 없이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날 오디션 라이브에선 시청자들이 직접 심사위원 역할을 맡는다. 생방송 중 진행되는 투표를 통해 1위를 차지한 남녀 참가자에게는 조연 역할이 주어진다. 연출팀의 심사와 시청자들의 투표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참가자들의 열정이 가득한 현장이 기대된다.

이번 오디션 라이브를 통해 선발된 주·조연 배우들은 제작 준비 기간을 거쳐 5월중 촬영에 돌입한다. 촬영 주요 과정도 아프리카TV를 통해 생방송 될 예정이다.

한편 아프리카TV는 지난달 진행한 배우와 제작진 공개 모집에 500여명의 지원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고 전했다. 제작진 분야에는 연출, 촬영, 편집, 조명, 음악, 녹음, 미술, 스크립터 등 다양한 영화 현장의 이력을 지닌 스태프가 지원했다. 평소 영화 제작의 관심이 많았던 다수의 유저들도 꿈을 이루기 위해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아프리카TV는 단편영화 제작을 당초 ‘거짓말’(가제) 한 편에서 인기 BJ 민성이 연출을 맡은 ‘빛 좋은 개살구’까지 더해 두 편으로 늘렸다. 시나리오 기획 단계에서부터 유저들이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은 ‘거짓말’은 5월말 오디션 라이브로 배우 선발 과정을 거쳐 6월중 촬영을 시작한다.

아프리카TV의 첫 자체 제작 영화는 시나리오 구성과 연출 등 영화 제작 전 과정을 ‘크라우드 소싱(Crowdsourcing: 대중의 참여, 집단 지성을 이용해 결과물을 도출하는 방법)’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씨(Project C: afreeCatv makes Cinema in a Collaborative way)’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아프리카TV는 영화 제작 비용 및 장비를 모두 지원하는 한편, 완성작들을 8월 개최 예정인 ‘제1회 아프리카TV 단편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장동준 아프리카TV 전략지원본부장은 “영화라는 장르에 집단지성을 결합시킨 유저 참여형 영화 제작은 소통과 공감을 라이브로 느끼는 아프리카TV 만의 특징을 살린 새로운 도전”이라며 “꿈만 있다면, 그리고 도전할 수 있다면 누구나 배우가 될 수 있는 현장인 오디션 라이브를 통해 영화 저변과 호흡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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