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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의 신도 잡기 어려워 몸값 '3400만원' 넘는 미친 비주얼 물고기

앙증맞은 비주얼로 예쁘기로 소문나 해수어 수집가 사이에서 최고급 몸값을 자랑하는 물고기가 있다.

인사이트thelistli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작고 앙증맞은 비주얼로 해수어 수집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물고기가 있다.


몸값이 어마어마한 해수어 '페퍼민트 엔젤피쉬'(Peppermint angelfish)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페퍼민트 엔젤피쉬는 시중에서 웬만한 승용차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데, 추정 가격이 약 3만 달러(한화 약 3,400만 원)에 달한다.


이 해수어는 희귀종이 아니다. 그렇다면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데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일까.


인사이트Norton Chan


인사이트BlueHarbor


먼저 페퍼민트 엔젤피쉬는 오직 쿡 제도 라로통가 섬 인근에서만 서식하고 있다. 또한, 심해 120m 깊은 곳에서만 살기때문에 채집이 매우 어려운 물고기다.


페퍼민트 엔젤피쉬는 생포해야 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깊은 심해에서 빠르게 수면으로 올라오면 급격한 수압변화로 물고기의 장기기능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관상어를 좋아하는 나라로 유명한 일본에서는 페퍼민트 엔젤피쉬를 구하지 못해 안달이다.


일부 사람들은 선금을 미리 내고 페퍼민트 엔젤피쉬가 채집되면 정해진 순서대로 데려가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대부분 채집된 페퍼민트 엔젤피쉬는 일본으로 건너간다.


인사이트BlueHarbor


몸길이가 최대 7cm, 배지느러미는 노란색과 흰색으로 구성된 철중 돔과 페퍼민트 엔젤피쉬. 심해에 살던 탓에 고온에 약해 온도를 21도 수준으로 유지해줘야 하며, 사료도 해초, 새우, 스피룰리나 등으로 매우 까다로운 타입이다.


지난 2012년 하와이 호놀룰루 매거진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와이키키 수족관에서 3만 달러를 주고 페퍼민트 엔젤피쉬를 데려와 특별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는 물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으며, 페퍼민트 엔젤피쉬를 실물로 보기 위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해졌다.


인사이트Koji Wada


인사이트reef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