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문재인 정부가 여러 면에서 벌써 레임덕이 오지 않았나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탄력근로제 연장은 정의당을 뺀 여야 4당이 합의한 것인데 어떻게 서울시장이 그 자리에 가서'노동특별시장이 되겠다'말할 수 있는지 이게 대체 무슨 말인지, 정부와 집권여당의 권위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또 어떤가?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들이 '어떻게 할 것인가?' 물으면 '길거리에서 이러지 마라', '대변인이 말했다.라고 둘러대는 중이고 그 말 잘하는 민주당 의원들 중 어떤 사람도 찍 소리 못하고 있다"며 "도무지 이 정부와 여당이 제대로 질서를 잡고 나라를 이끌어가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초반대로 떨어지고 집권여당이 지지율도 떨어지니 내분이 일어나거나 또는 권위가 흔들리는 레임덕에 벌써 들어간 것 아닌가 싶다"며 "우리가 야당으로서 집권여당이 레임덕에 들어갔다고 하면 속으로 좋아할지 모르지만 전혀 아니다. 나라가 안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는 또 "국회 파행도 마찬가지다.야당이 조국 수석 해임해라, 대통령이 인사문제에 대해 사과하라고 했던 것은 대통령의 인사문제이니 양보해 철회해줬는데 인사비리에 대한 국정조사 그것을 못할 건 뭔가?라면서 국정조사를 통해 없는 것을 밝히면 되는데 이 사람들의 심사는 뻔하다"고 비난했다.

손학규 대표는 "예산심의가 11일 밖에 남지 않았고 '국회 선진화법에 의해 예산이 자동 상정되고 통과되는 것이니 못하면 너희 손해고 우리는 알아서 할 거야'이런 이야기다"며 "그렇게 도대체 어떻게 나라를 운영한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바른미래당의 수는 적지만 탄탄한 정당"이라며 "능력 있는 의원들을 가지고 있는 바른미래당이 비록 힘들지만 꿋꿋한 의지를 가지고 힘차게 나가자"고 의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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