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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이(GDE), 헤마토코쿠스 대량배양 연구 성공, 공장 건설 착수

입력 : 2017-03-31 12:00:00 수정 : 2017-03-31 11: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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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마토코쿠스 추출물질 아스타잔틴 지구상 가장 강력한 항산화능력 보유

 

해양생태계 및 미세조류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지디이(GDE)가 국내 최초로 미세조류인 헤마토코쿠스 대량 배양 연구에 성공을 거뒀다. 이에 따라 지디이는 경기도 시흥 목감지구에 대량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헤마토코쿠스는 건강과 미용 관리에 유용한 물질이 많아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해양생태계 연구 분야 중 하나다. 하지만 배양이 까다롭다는 점 때문에 미국(Cyanotech), 이스라엘(Algatechnologies), 중국(BGG), 스웨덴(AstaReal) 등 몇몇 국가에서만 생산되고 있었다.

이번에 지디이가 국내 최초로 대량배양에 성공한 것은 대한민국의 해양생태계 연구 분야의 위상을 드높이고, 다른 연구 분야 및 개발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헤마토코쿠스에는 여러가지 유용한 물질이 있다. 그 중 아스타잔틴은 도미와 새우와 같이 붉은 색을 띠는 어패류에 많이 존재하는 카르티노이드계 물질로, 지금까지 지구상에 알려진 가장 강한 항산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무려 비타민E의 550배, 비타민C의 6000배에 달한다.

현재 아스타잔틴 추출물을 이용해 화장품, 사료첨가물질, 건강식품 등 개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아스타잔틴이 뇌혈액관문을 통과하는 특성을 이용해 뇌질환예방물질 연구도 진행 중이다.  

지디이 관계자는 “아스타잔틴의 세포 성장 효율, 세포 내 유효성분 함유량, 추출 효율 등의 세가지 생산성 측면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지어질 우리 지디이의 생산공정시설은 먼저 생산을 시작한 세계 기업들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포의 배양부터 추출까지 모두 자사에서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형태의 원료 공급은 물론 향후 자사 브랜드의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까지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앞으로 전망을 밝혔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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