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보면, 지구를 찾은 이방인인듯한 이들의 얼굴을 종종 마주할 수 있습니다. SF(공상과학) 영화나 에니매이션 작품의 등장인물들 같기도 합니다. 폐업한 가게 간판 뒤에 숨은 웃는 표정, 사람들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티슈 디스펜서와 물탱크와 복사기의 표정도 있습니다. 불철주야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경찰관들이 모인, 대구 한 경찰서 건물은 밤이면 늘 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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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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