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1일 호잉과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옵션 30만달러로 총액 140만달러를 조건으로 한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해당 연봉은 2018시즌 총액 70만달러에서 두배 뛰어오른 금액이다. 외국인 타자 중에선 2018시즌 기준으로 삼성 라이온스의 타자 다린 러프의 150만달러 다음으로 높다.
재계약을 체결한 호잉은 "한화 구단에 감사드린다. 최고의 팬들 앞에서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매우 흥분된다. 나의 팀 동료들과 내년 시즌 우승을 위해 함께 노력할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인 호잉은 내년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올 시즌 한화에 입단한 호잉은 팀 내 최다인 14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6 출루율 0.573 30홈런 110타점 85득점 23도루를 기록하며 KBO 입성 첫 해만에 20-20클럽(한 시즌 홈런·도루 20개 이상)에 가입했다. 호잉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는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호잉은 결정력 있는 타격뿐만 아니라 폭넓은 외야 수비와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로 한화 팀컬러를 바꿔놓았다.
지난 15일 외국인 투수로 워윅 서폴드(28)와 채드 벨(29)을 영입한 한화는 호잉과 재계약에도 성공하며 차기 시즌 3명의 외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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