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광견병 발생주의보, 긴급방역

경기도에 광견병 발생주의보, 긴급방역

2012.04.14. 오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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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도에 광견병 발생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광견병에 걸린 야생동물에 물릴 경우 사람도 공수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성옥 기자!

광견병이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발생한 겁니까?

[리포트]

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농가의 개에서 광견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기도 일원에 '광견병 발생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광견병에 감염된 개는 야생 너구리와 접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광견병이 발생한 화성시 지역의 사육 소와 개 등 반려동물에 대해 광견병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광견병은 소나 개 등 온혈동물에 감염될 수 있는 2종 법정가축전염법으로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국내에서는 1985년에서 1992년까지 발생하지 않다가 1993년 강원도 철원지역에서 재발한 이후 휴전선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발생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예방접종 강화와 야생동물에 대한 미끼 예방약 살포 사업으로 2009년에 18건, 2010년에 10건 지난해에는 4건 등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사람에게 감염될 경우 공수병으로 불립니다.

공수병은 광견병에 걸린 동물의 이빨이나 발톱에 상처를 입었을 때 감염되며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광증과 정신장애, 마비 증상 등을 보입니다.

보건 당국은 반려동물을 가정에서 개나 고양이가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등산이나 야외활동을 하면서 안전장비 없이 야생동물을 생포하거나 죽은 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아울러감염 의심동물을 발견하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1588-4060/1588-9060)

YTN 강성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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