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품격’ 신성록, 황실판 리턴? 문란+살인 ‘막장 황제’[어제TV]
[뉴스엔 지연주 기자]
SBS 드라마 ‘리턴’의 황실판인가? 신성록이 문란한 밤생활과 살인으로 첫 회부터 막장 황제의 면모를 드러냈다.
11월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1, 2회에서는 민유라(이엘리야 분)와 하룻밤을 함께 보낸 후 백도희(황영희 분)를 차로 치어 살해한 황제 이혁(신성록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혁은 어머니 태후 강씨(신은경 분)와 함께 처음 등장해 시청자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혁은 “억류된 선원을 석방하기 위해 5개국 순방을 다녀왔다. 석방에 필요한 금액은 황실에서 모두 지원하겠다”고 밝혀 국민들의 지지를 얻었다. 한 기자는 이혁에게 “어머니 황후의 정치적 권력이 지나치다. 수렴청정이라는 말도 나온다. 알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혁은 “수렴청정은 말도 안 된다. 황실은 정치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황실 비서팀장 민유라는 이혁의 지시에 따라 황제전을 리모델링하다가 태후 강씨가 숨겨 놓은 CCTV를 발견했다. 태후 강씨는 자기 몰래 황제전을 바꾼 민유라에게 호통쳤다.
이혁과 오써니(장나라 분)는 ‘황제와의 점심식사’ 행사를 통해 처음 만났다. 행사에 지각한 오써니는 등장과 함께 생크림 케이크 위에 엎어져 이혁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혁은 행사 내내 국민들을 위하는 가식적인 행동을 이어나갔다.
행사에 장애인인 척 참석한 한 괴한(윤종훈 분)이 이혁을 향해 테러를 감행했다. 괴한은 이혁에게 “7년 전 황실에서 실종된 내 동생 찾아내라. 모두 황제에게 속고 있다”고 황제의 이중생활을 폭로했다. 이혁은 오써니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테러에서 살아남았다.
태후 강씨는 괴한의 동생이 황제전 소속 경호원이라는 사실을 듣고 수하를 시켜 독살했다. 민유라는 이혁에게 “태후전에서 손을 써서 괴한을 죽였다. 태후마마가 갖다 놓은 소품에 CCTV가 부착돼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혁은 민유라의 폭로에 태후 강씨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혁은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도박을 즐기며 흥청망청한 상태로 시간을 보냈다. 같은 시각 민유라는 태후 강씨에 의해 해고됐다. 민유라는 해고통보를 받은 후 이혁에게 향했고, 이혁은 태후 강씨에 대한 반발심에 민유라 해고통지를 번복했다.
민유라는 이혁을 유혹해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이 장면에서 격정적인 키스신과 베드신 때문에 불편함을 표하는 시청자도 여럿 있었다. 특히 민유라는 “이 선을 넘으면 나는 비서인가? 여자인가? 하룻밤 계집인가?”라고 묻는 등 드라마를 한층 자극적으로 만들었다.
민유라는 몰래 태후 강씨의 전화를 받아 이혁과의 격정적인 한때를 흘렸다. 민유라는 이혁을 유혹하는 데 성공하자 연인 나왕식(태항호 분/최진혁 분)과 양어머니 백도희를 무참히 버렸다. 민유라는 나왕식에게 이혁과의 불륜을 털어놓으려는 백도희를 돌로 쳐 상처입혔다. 이혁은 상처입은 백도희를 차로 쳐 죽였다.
인물관계도상 이혁은 이미 혼외자까지 있는 상황이다. 이혁의 문란한 성생활과 살인이라는 자극적인 장치는 ‘황후의 품격’ 1~2회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이혁의 모범적인 대외 이미지와 실생활이 상반돼 시청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황후의 품격’은 빠른 전개와 살인사건으로 첫 회부터 시청자를 모았던 ‘리턴’과 유사한 플롯을 가졌다. 그러나 똑같은 PD의 연출, 똑같은 신성록의 연기로 ‘리턴’과 같은 파급력을 갖긴 힘들다. ‘황후의 품격’이 자극적인 장치 이외에 갖고 있는 신선한 무기가 등장해야 할 때다. (사진=SBS ‘황후의 품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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