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 운전에 적발돼 사표를 제출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김 비서관이 이날 새벽 1시쯤 서울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음주운전으로 단속됐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비서관에 대한 사표 수리를 즉각 지시했다. (사진= 뉴시스)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별정직 공무원 인사규정에 따라 면직심사위를 구성해 절차를 밟게 돼 있긴 하지만 사실상 직권면직을 한 것”이라며 “대통령은 직권면직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직권면직은 공무원 징계사유 발생시 인사권자의 직권으로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것을 말한다.
김 대변인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하는 의원면직과는 다르다. 의원면직이 아닌 직권면직을 하면 징계기록이 남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징계심사위원회를 거쳐 해임·파면을 하는 것과는 별도의 트랙을 거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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