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경향신문 기자
사회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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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 느는 조국혁신당, 그게 거슬리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4·10 총선 연대’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관계 변화가 직접적으로 감지된 것은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에 일종의 ‘총선 청구서’를 요구하고 나서면서다. 조국혁신당은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 요건 완화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앞둔 이재명 대표에게 영수회담 전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민주당은 제안들을 사실상 모두 거절했다. 조국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25일 통화에서 “총선 기간에 우군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견제 대상이 되는 것을 저는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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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군이었는데 갑자기 견제”…미묘해진 민주당·조국혁신당 관계 앞날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4·10 총선 연대’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총선 국면에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를 강조하며 협력·연대 의지를 피력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총선 한 달 전 조 대표를 만나 선거 연대를 공식화했다. ‘정권 심판’ 깃발 아래 우군으로 존재할 것 같던 이들의 관계는 총선 이후 미묘하게 달라지고 있다. 양당의 관계 변화가 직접적으로 감지된 것은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에 일종의 ‘총선 청구서’를 요구하고 나서면서다. 조국혁신당은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 요건 완화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앞둔 이 대표에게 영수회담 전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제안을 사실상 모두 거절했다. 조국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25일 통화에서 “총선 기간에 우군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견제 대상이 되는 것을 저는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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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첫 원내대표로 황운하 선출 조국혁신당이 25일 첫 원내대표로 황운하 의원을 선출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원내대표 선출 절차를 진행했다. 별도의 입후보 절차 없이 당선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이어가는 교황 선출 방식인 ‘콘클라베’를 빌려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황 의원은 회의 시작 10분 만에 만장일치로 원내대표로 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출신인 황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대전 중구 지역구로 당선됐다.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등을 발의했다. 황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11월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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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전 범야권 연석회의 열자”…광주 간 조국, 이재명에 거듭 제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영수회담 전 범야권 연석회의를 거듭 제안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지역에서 ‘총선 승리 보고대회’를 열었다. 조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조국혁신당뿐 아니라 여러 야권의 의견을 수렴하는 ‘맏형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전북 전주에서 열린 보고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가 회동하기로 합의한 것을 두고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를 만들어 주도해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이 대표가 야권 대표들을 만나 총의를 모은 후 윤 대통령을 만난다면 더 큰 힘이 실릴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민주당은 175석이 아닌 범야권의 192석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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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이재명에 “영수회담 전 범야권 연석회의 열자” 거듭 제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영수회담 전 범야권 연석회의를 거듭 제안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지역에서 ‘총선승리 보고대회’를 열었다. 조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조국혁신당 뿐 아니라 여러 야권의 의견을 수렴하는 ‘맏형 역할’을 해야 한다. 저희가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의 발목을 잡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전북 전주에서 열린 보고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가 회동하기로 합의한 것을 두고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를 만들어 주도해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이 대표가 야권 대표들을 만나 총의를 모은 후 윤 대통령을 만난다면 더 큰 힘이 실릴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민주당은 175석이 아닌 범야권의 192석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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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친명 의원들 ‘주호영 총리설’에 호평···박영선엔 “영 아냐”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복수의 후보군이 언급되는 가운데 23일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주호영 총리설’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친이재명(친명)계 의원들이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총리설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차기 총리 검토설에 선을 긋는 한편 주 의원에 대해선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격”이라며 호평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주 의원이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주 의원은 제가 초선 때 같이 상임위 활동을 해서 가깝게 지냈고 잘 아는 사이인데 굉장히 원만하신 분”이라고 호평했다. 4·10 총선에서 6선 고지에 오른 주 의원은 여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등장해 직무대행만 여섯 차례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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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위성정당 합당 의결…조국혁신당, 교섭단체 추진 ‘빨간불’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2일 민주당과의 합당 절차에 착수했다. 합당은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는 오는 5월3일 전까지 마무리될 방침이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도 이날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의결했다. 이번 합당으로 다음달 말 출범할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일단 169석, 국민의힘은 108석을 확보하게 됐다. 민주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과의 합당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윤영덕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합당은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는 다음달 3일 이전까지 마무리할 것”이라며 “당선인들이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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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위성정당 합당 의결···조국혁신당 교섭단체 추진은 ‘빨간불’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2일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절차에 착수했다. 합당은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는 오는 5월3일 전까지 마무리될 방침이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도 이날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의결했다. 이번 합당으로 다음달 말 출범할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일단 169석, 국민의힘은 108석을 확보하게 됐다. 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7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과 더민주연합의 합당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윤영덕 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최고위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은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는 다음 달 3일 이전까지 최대한 마무리할 것”이라며 “당선인들이 원내 사령탑인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게 순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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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되는 민주당 국회의장 경선···지도부, 결선투표제 검토 4·10 총선 압승 이후 22대 국회 첫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내부 경쟁이 치열해지자 민주당 지도부가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행 당규에는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자는 최고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고 명시됐는데, 후보군이 10명 내외로 늘다 보니 대표성 있는 인물을 뽑기 위해서라도 ‘과반 득표자’를 당선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취지다. 민주당 지도부와 일부 친명계 의원들은 국회의장 당내 경선 규정을 수정하는 데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1일 통화에서 “결선 투표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렇게 다수 후보가 경쟁하는 건 처음”이라며 “의원들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서 도입하는 게 타당해 보인다”고 말했다.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 후보군으로는 6선의 조정식 사무총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선 정성호·조정식·안규백·김태년·윤호중·우원식 의원, 박지원·정동영 당선인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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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이재명과 투톱”…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친명 충성경쟁’ 4·10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이 22대 국회 초대 원내대표 선거에 첫 번째로 출사표를 냈다. 박 최고위원은 ‘강성 친이재명(친명)계’로 불린다. 박 최고위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 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 국회를 만들겠다”며 오는 5월3일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민생 과제와 미완의 개혁과제를 빠르게 추진할 최고의 적임자는 바로 박찬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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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당선인 인터뷰 ‘보건의료 전문가’ 조국혁신당 김선민 “복지가 시혜 아닌 권리인 ‘사회권 선진국’ 만들고 싶다” 지난 3월7일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조국혁신당에 영입인재로 입당했다는 소식은 화제가 됐다. 비례 순번 5번을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된 그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30년 가까이 의료정책 분야에서 활동했다. 여성 최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기술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의료의 질과 성과 워킹파티’ 의장을 여성·아시아계 최초로 맡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심평원장 퇴임 뒤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에 지원해 직업병 환자들을 진료했다. 김 당선인은 지난 17일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진료실을 찾는 이들의 어깨에 한국 현대사가 얹혀 있었다”며 “할 일이 많다는 생각에 당선 이후에도 기뻐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보건복지 영역에서 예인선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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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재명 회담, 의제 조율 줄다리기 시작…관전 포인트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은 포스트 총선 정국을 가를 분기점이다. 협치 인식을 공유하고 실질 성과를 도출하면 꽉 막힌 정국을 풀 단초가 마련된다. 뚜렷한 성과 없이 헤어지면 냉각 수준을 넘어 극단적 갈등이 폭발할 수 있다.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특검법안(채 상병 특검법) 등 야당 의제에 윤 대통령이 얼마나 호응할지가 관건이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회담을 여는 것을 목표로 21일 사전 물밑 접촉을 이어갔다. 회동의 형식, 테이블에 오를 의제부터 중대 정국 변수인만큼 논의 과정 노출을 최소화하고 신중한 태도로 접근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