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아현지사 화재로 유선 16.8만 회선·광케이블 220조 통신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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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1.26.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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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복구에만 2일 소요…정상 복구는 시간 더 걸릴듯
KT "이동기지국 긴급 투입해 임시 복구"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18.11.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김일창 기자,민선희 기자 = 2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해당 국사에서 관리하던 유선 16만8000개 회선과 광케이블 220조의 통신이 두절됐다.

서울 서대문소방서는 이날 화재현장 브리핑에서 "현재 화재건물 지하1층 밑에 있는 통신구 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해 서대문구와 마포구, 용산구 등 인근지역 통신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아현지사에서 관리하는 유선은 총 16만8000개 회선이며 광케이블은 220조가 매설돼 있어 이에 연결된 유무선 서비스가 모두 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16분쯤 발생한 화재는 오후 3시 현재까지 완전진압이 되지 않고 있어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화재로 인해 상당 부분의 설비가 훼손되고 피해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게 소방 당국의 설명이다.

서대문구 북아현, 병천, 영천, 대현, 창천, 현저동과 마포구 아현1 2 3동, 종각역 인근, 중림동 만리1 2가 등 총 14개동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IP)TV, 유선전화 등 유선통신이 불통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를 입은 통신시설을 임시 복구하는데만 이틀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정상 복구까지는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KT와 소방당국은 화재 인근지역 통신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전화의 경우 임시로 이동기지국을 긴급 투입하고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통신은 광케이블 우회 등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KT와 함께 통신장애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신촌전화국과 가까운 광화문 중앙지사로 광케이블 우회 연결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화재가 완전 진압되고 나면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정식 복구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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