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26일, 전국은 대체로 맑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기에 짙은 안개까지 자욱하게 끼면서 하늘은 회색빛으로 혼탁해졌다.

 

26일 자욱하게 낀 안개[사진=연합뉴스]

수도권·강원 영서·충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오전 6시를 기해 공공부문 차량 2부제 등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갔다. 다른 지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오전과 밤에 농도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6시 현재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서울 88㎍/㎥, 부산 57㎍/㎥, 광주 67㎍/㎥, 대전 58㎍/㎥, 경기 68㎍/㎥, 강원 52㎍/㎥, 충북 68㎍/㎥, 세종 60㎍/㎥, 제주 52㎍/㎥ 등으로 ‘나쁨’(51∼100㎍/㎥)에 해당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껴 출퇴근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오전 4시 현재 인천의 가시거리는 40m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목포 60m, 홍성 110m, 수원 140m 등이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5.4도, 인천 4.1도, 수원 5.2도, 춘천 2.6도, 강릉 15.4도, 청주 6.1도, 대전 5.3도, 전주 5.4도, 광주 7.4도, 제주 10.5도, 대구 6.8도, 부산 12.7도, 울산 13.5도, 창원 8.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2∼22도의 분포로 아침과는 큰 일교차를 보여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회색빛 하늘을 보며 걱정에 잠긴 네티즌들은 "여기가 중국이냐! 대한민국 공기 돌려줘!"(pbgl****) "코랑 입만 마스크쓴다고 가릴문제가 아닌듯요.눈도 먼지땜에 없던 알러지가 생겨요. 눈은 감고다닐까요? 어차피 안개땜에 앞도 안보이니..?"(myin****) "이게뭐냐... 진짜 너무한다. 지금 고3인데 고3들 공부하라고 도와주는건가"(jhc0****) "이게 안개냐"(rshr****) "여러분 오늘 희뿌연거 이건 미세먼지 아니고 안개니까 안심하세요 미세먼지는 따로 잘 있습니다 어제랑 비슷한 수준으로"(@Zeri***)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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