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0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뮬란' 유역비는 어떻게 1:1000을 뚫었나?

김지혜 기자 작성 2017.11.30 12:00 수정 2017.11.30 13:08 조회 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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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역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중화권 톱스타 유역비가 뮬란이 된다. 디즈니는 새 실사 영화 '뮬란'의 여주인공으로 유역비를 확정했다.

'뮬란'은 중국의 구국소녀인 목란(木蘭)에 대한 설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아버지를 위해 남장을 하고 입영하는 뮬란이 위험으로부터 황제를 구해낸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올 초 개봉한 영화 '미녀와 야수'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덕분에 실사로 만들어질 '뮬란'에 대한 관심도 남달랐다. 

디즈니는 최적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5개 대륙을 넘나들며 약 1,000여 명에 육박하는 배우들의 오디션을 봤다. 캐스팅 요건은 중국인, 수준급의 무술 능력, 능숙한 영어 실력 등이었다.

유역비

뮬란은 까무잡잡한 피부와 동양적 이목구비를 가진 캐릭터. 우유 빛깔 피부에 청순한 분위기의 유역비가 외모적으로 닮았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중국에서 액션 영화를 여러 편 촬영한 바 있고, 영어 구사 능력이 수준급이라는 점, 연기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중화권 내 인지도와 인기도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뮬란'은 유역비의 두 번째 할리우드 영화다. 2008년 성룡, 이연걸 주연의 '포비든 킹덤-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에 출연한 바 있다.

영화의 연출은 '주키퍼스 와이프'를 연출한 니키 카로가 맡았다. '뮬란'은 오는 2019년 개봉 예정이다.

한편, 디즈니의 첫 번째 실사 영화였던 '미녀와 야수'는 전 세계에서 12억 달러(약 1조3,500억원)를 벌어들이며 2017년 최고의 흥행 영화에 등극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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