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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솔로 출격' 송민호 "제니와 차트 경쟁하게 된다면? 좋은 일"


'신서유기'의 엉뚱 발랄한 막내이자 그룹 '위너'의 실력파 래퍼 송민호가 솔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직접 프로듀싱한 12곡으로 꽉 채운 솔로 정규앨범으로 가요계에 컴백한 것.

송민호는 지난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정규앨범 'XX'를 발표했다. 같은 날 음원 공개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앨범 작업 과정과 수록곡에 대한 소개했다.

앨범 공개를 앞둔 송민호는 "실감이 안 날 정도로 얼떨떨하다"면서도 앨범에 대해서는 "모든 곡에 참여했다. 곡을 받는다는 건 원치 않는 개념"이라며 음악적 신념을 명확히 했다.


◆"타이틀곡 '아낙네', '소양강 처녀' 샘플링…양현석 아이디어"

첫 솔로 정규의 타이틀곡은 '아낙네'다. 70년대 인기곡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 힙합 장르와 옛 가요를 트렌디하게 접목시켰다. 이 곡을 두고 송민호는 "뽕힙합"이라고 소개하기도.

"샘플링은 양현석 회장님이 던지신 아이디어였어요. 곡 작업이 거의 다 진행된 상태에서 '소양강 처녀'를 넣으면 어떻겠냐고 하셨는데 너무 좋은 것 같고 잘 어울려서 작업하게 됐습니다."

이번 앨범에 담긴 곡은 총 12곡이다. 그중 '아낙네'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송민호는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가장 신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이라고 생각하고 작업한 건 아니었지만, 신선하게 접근하고 싶었어요. '송민호' 하면 떠오르는, 혹은 기대하는 이미지와 약간 떨어지면서도 신선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곡이 뭘까 생각했어요."

그런가 하면 '아낙네'의 뮤직비디오도 강렬한 영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송민호가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해 왕으로 변신했다. 한 여자를 그리워하는 처절한 모습을 연기했다.

"왕이라고 하면 모든 걸 다 가진 이미지이지만, 뭔가 하나 빠진 듯한 공허한 모습을 연기하려 했어요. 내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는 건 그녀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담았어요."


◆"수록곡 '시발점'·'소원이지', 19금 판정, 아쉽지만…"

이번 앨범에는 '아낙네'와 더불어 총 12곡이 담겼다. 그중 첫 번째 트랙인 '시발점'과 세 번째 트랙 '소원이지'는 19금 판정을 받았다. 첫 솔로 정규 수록곡이 19금 판정을 받은 게 아쉽진 않을까.

"이번 앨범은 최대한 다른 생각 없이 재미있게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자유롭게 작업하다 보니까 심의 판정에서 19금 판정을 받은 곡도 나왔어요. 자유롭게 다양한 걸 담으려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아요."

그런가 하면 이번 앨범에는 화려한 피처링 군단이 지원사격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래퍼 양동근, Blue.D 그리고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유병재가 피처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병재 형은 '소원이지'에 참여해주셨는데, 중요한 파트를 맡아주셨어요.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참여해주셔서 감사하고, 굉장히 소울풀하게 소화해 저도 들어보고서 너무 만족했습니다."

송민호는 최근 한 방송에서 올 초 공황장애를 앓았다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이번 앨범은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와중에 작업한 신보다. 그는 모든 곡에 참여한 부분에 대해 "당연하다"는 반응이었다.

"위너 앨범도 그렇고, 항상 저희가 작업하는데 당연한 시스템이라 곡을 받는다는 게 오히려 생소하고, 원치않는 개념이에요. 그래서 이번에도 모든 수록곡은 물론 비주얼적인 부분까지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양현석, 함께 밤새우며 응원…여자친구처럼 문자 연락"

이번 앨범 준비 과정에서 위너 멤버들과 양현석 회장은 송민호에게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다. 특히 솔직한 피드백을 해주는 김진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양 회장의 꼼꼼한 모니터에는 감동했다.

"양 회장님이 같이 밤을 새우면서까지 큰 관심을 주셨어요. 낮 1시부터 새벽 네다섯 시까지 밤을 새우면서 뮤직비디오 현장에 함께 해주셨고, 여자친구처럼 문자를 주고받으며 세세한 부분들까지 챙겨주셨어요."

송민호의 컴백에 앞서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솔로로 출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비슷한 시기 컴백하는 데 대한 부담은 없을까. 송민호는 오히려 "좋은 일"이라며 기뻐했다.

"제니 1위 너무 축하하는 마음이에요. 제 노래가 어떤 순위에 머물지 신경 쓰이긴 하지만, 수록된 12곡을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제니와 경쟁하게 된다면 좋은 일일 것 같아요."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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