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누리호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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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고영호 기자]

시험 발사체 이송 및 기립 완료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영록 전남지사가 28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김 지사는 '우주 강국을 향한 꿈, '누리호' 시험발사체 발사가 성공했다'는 제목의 메시지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첫 우주로켓용 엔진의 비행성능이 검증돼 오는 2021년 발사 예정인 한국형발사체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발사 후 엔진이 안정적으로 연소해 우리나라 우주항공 역사의 한 순간을 장식한 것을 20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동안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연구와 개발에 온 힘을 쏟아온 항공우주연구원과 기술진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2012년 러시아 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나로호'를 세 차례에 걸친 노력 끝에 성공적인 발사를 이뤄낸 적이 있다"며 "이번에 비행성능 시험에 성공한 로켓용 엔진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것이어서, 우주강국을 꿈 꾸는 우리나라 우주항공 역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김 지사는 "우주산업은 전기․전자, 기계․화학․신소재 등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현대 과학기술의 꽃이자 국가 과학기술력을 보여주는 척도"라며 "시험발사가 성공한 만큼 2021년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발사도 성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길 기대"했다.

김 지사는 또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우주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전라남도에서는 현재 발사체 조립, 발사, 추적 기능에 한정된 나로우주센터의 기능을 다양화하고 우수한 비행시험공역을 특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주과학관을 확장하고,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을 구축하며, 과학로켓 최적화 개발 지원을 통해 나로우주센터가 국가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는 입장도 명확히 했다.

김 지사는 "이번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을 계기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고흥을 찾게 될 것이므로 우주비행시뮬레이터나 무중력 체험과 같은 생생체험, 나로호 발사체험, VR․AR 활용 우주체험 등이 가능한 다양한 체험장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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