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 4개 전철노선 늘어난다…수혜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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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1.22.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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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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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이달 이후 내년까지 수도권 내 4개 전철 노선이 신설 및 연장 개통되면서 수혜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먼저 오는 12월 서울 지하철 9호선 2,3 단계 구간이 개통 운행되며 내년 하반기 3개 노선이 개통된다고 22일 밝혔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12월에는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종합운동장~삼전~석촌고분~석촌~송파나루~한성백제~올림픽공원), 3단계(둔촌오륜~중앙보훈병원) 구간이 개통 예정이다.

이 노선은 송파구를 관통해 강동구 초입까지 연결돼 송파 삼전동, 방이동, 오륜동, 가락동, 강동, 둔촌동 일대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운동장역에는 잠실엘스와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서울 최대 입주단지인 가락동 헬리오시티가 석촌역과 석촌고분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강동구에서는 재건축 사업이 한창인 둔촌주공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둔촌주공은 기존 5호선으로 강남 이동이 불편했지만 9호선이 개통되면서 환승없이 강남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내년 6월 이후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하남선)이 개통한다. 이 노선은 강일지구(강동), 미사강변도시(하남)을 거쳐 하남 덕풍동으로 이어지며 하남 구시가지에 해당하는 덕풍동, 신장동 일대의 5호선 이용이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구시가지인 신장동 일대 에코타운 1~3단지, 덕풍동 센트럴뷰 등이 덕풍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당초 올해 개통예정이던 김포도시철도는 내년 7월경으로 개통이 지연됐다.

이 노선은 김포 양촌을 시작으로 구래~마산~장기~운양~걸포북변~사우(김포시청)~풍무~고촌(이상 김포)~김포공항(서울 강서)으로 연결되며 한강신도시와 김포 구시가지 교통 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수인선 3차구간도 내년 하반기 개통한다. 총 19.9㎞길이의 이 구간은 안산의 한양대앞에서 화성 봉담을 거쳐 수원 고색동, 수원역까지 연결하는 구간이다.

수인선 3차구간이 개통되면 수원에서 안산, 시흥, 인천 남동까지 환승없이 이동이 가능해진다. 수원역에서는 고등동에 대우건설과 4000여가구 규모를 연내 분양예정중이며 대림산업도 안산 원곡동 원곡연립을 재건축해 내년 분양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철 사업은 개통이 지연되는 경우는 있어도 착공하고 나면 개통되지 않는 일은 없다"며 ". 따라서 개통 이후까지 충분한 보유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전철개통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불안정한 시장 상황이라면 확실한 재료가 있는 개통예정 지역, 비규제 지역 내 부동산에 관심 가져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내년 개통예정 노선도. <부동산인포 제공>
내년 개통예정 노선도. <부동산인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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