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뉴스) 김정란 기자 = 조선대학교 장미원에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15회 장미축제는 '시민 속으로 도민 속으로'를 내걸고 진행된다. 조선대학교가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장미축제 기간에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컬러풀 전남' 행사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컬러풀 전남'은 광주와 전남 지자체가 참여하여 지자체를 홍보하고 특산품을 판매하는 행사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18개 지자체가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사)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전남지회, 조선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 ㈜CSU, 장미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옥윤선특허디자인그룹이 참여하여 총 21개 부스가 운영된다.

일선 시·군에서는 많은 사람이 찾는 장미축제에서 지자체의 특색 사업을 홍보하고 특산품을 판매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목포시는 건어물을 판매하면서 '대한민국 항구 1번지' 목포를 적극 홍보한다. 바다분수 등 항구도시 목포의 매력 있는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컬러풀 전남'서 판매되는 지자체의 특산품도 관심거리다. 광양시는 매화빵 단일 품목으로 승부를 건다. 매화빵은 광양 매실을 이용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했다. 잘게 썬 상큼한 매실과 매실원액이 첨가된 앙금에 우리밀 반죽이 어우러져 깊고 새콤한 맛을 낸 건강간식이다. 매화빵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장흥 한우빵도 인기 품목이다. 한우빵은 사골가루와 장흥 특산물인 표고버섯 가루가 들어있다. 장흥군은 김, 표고버섯, 죽염, 김부각도 함께 판매한다.

구례군에서는 특화작물인 쑥부쟁이를 활용한 우리밀쑥부쟁이머핀&쿠키, 쑥부쟁이장아찌, 우리밀쑥부쟁이국수, 쑥부쟁이나물을 출품한다. 구례군은 쑥부쟁이를 지역특화 작목으로 선정하여 쑥부쟁이 생산단지 조성, 쑥부쟁이 카페 운영 등을 통해 6차 산업의 성공모델을 만들고 있다.

'대숲맑은 청정지역'을 내세운 담양군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쌀로 등극한 대숲맑은 담양 쌀을 비롯해 죽향대나무 소금, 블루베리잼, 딸기잼 등을 판매하고 영광군은 굴비, 모싯잎송편(생송편/찐송편), 인절미, 모싯잎개떡을, 순천시는 솔잎효소와 매실엑기스, 나주시는 아로니아, 배즙을 선보인다. 강진군은 보리, 귀리 등 잡곡류와 표고버섯 등 버섯류를, 무안군은 무안돌김, 구운김, 돌자반, 미역, 누룽지를, 해남군은 국화차, 우엉차,뽕잎차, 목련차, 여주차, 식혜, 호박고구마칩, 군고구마말랭이를 출품한다.

함평군에서는 삼성그룹 신년 만찬주·서울국제식품대전 오찬 건배주로 명성이 높은 자희자양 브랜드의 국화주와 단호박 막걸리를 비롯하여 시리얼, 백향과, 밤호박, 국향아로니아, 함평한과, 작두콩 차를 선보인다. 곡성군은 건나물, 고사리, 쌀조청, 야관문, 야생민들레발효액, 멜론주스, 오디주스를, 영암군은 대봉감천연발효식초, 무화과천연발효식초, 곰보배추발효초, 무화과발효소를, 장성군은 사과, 곶감, 아로니아를, 화순군은 마분말, 마환, 아로니아분말·환, 도라지분말, 오미자사과뻥튀기를, 광주동구청에서는 다향협동조합의 천연비누, 캔들, 차량방향제, 아로마를 출품한다.

조선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 ㈜CSU에서는 ㈜완도바다수산과 산학 공동연구로 상품화한 해조 톳 쌀국수를 비롯하여 미역, 다시다, 김, 발효커피,우리밀세트, 홍삼 세트 등 각종 가공식품을 선보인다. 해조 톳 쌀국수는 완도 특산물로 건강식품인 톳 함유율이 60%에 달하고 스프도 천연조미료를 써 몸에 좋은 웰빙 간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컬러풀 전남' 행사는 5월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오후 2시~9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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