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족구왕'·'소공녀' 한국 독립영화 출동![★밤TView]
[스타뉴스 노영현 인턴기자]
/사진=JTBC '방구석1열' 방송화면 캡처
'방구석1열'에서 한국 독립영화 '족구왕'과 '소공녀'가 소개됐다.
3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서는 영화 '족구왕'과 '소공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이그룹 샤이니 멤버 키, 독립영화 제작사 '광화문시네마' 소속 영화감독 이요섭·김태곤·우문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출연진은 먼저 독립영화 '족구왕' 줄거리를 본 후 그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윤종신은 영화 '족구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물었다. 우문기 감독은 "김태곤 감독과 닭발에 술을 마시던 중에 이야기가 나오게 됐다. 외로운 학교생활을 하는 복학생이 있었는데, 가방에 책 대신 족구공을 넣고 다녔다고 한다. 그 복학생이 족구를 할 때 가장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재밌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문기 감독이 '닭발 네가 사고 네가 (영화) 가져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장성규가 스포츠 종목 중 족구를 고른 이유를 물었다. 김태곤 감독은 "맑은 스포츠인 것 같다. 수업이 끝나고 난 뒤 캠퍼스에서 복학생들이 족구를 즐겼다. 그 모습을 보니 '어떻게 저런 행복한 표정을 짓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진은 영화 '소공녀' 줄거리를 본 후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곤 감독은 "원래는 해외로 떠나는 설정이었다. 하지만 도피하는 것처럼 보여서 관객들이 배신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한국 사회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미소(이솜 분)가 집을 못 구해서 텐트에서 살지만 자신의 취향을 지키는 것으로 결말을 냈다"고 밝혔다.
미소 역을 소화한 배우 이솜에 대해 변영주는 "아름다운 매력과 연기력을 입증했던 배우다. '소공녀'에서 깊이 있는 표정 연기를 더 해 관객들을 감동시켰다"고 밝혔다.
윤종신이 미소가 집을 버리고 위스키, 담배, 남자친구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이요섭은 "소주보다 위스키는 '취향의 선택' 같은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집을 버리고 저 세 가지를 선택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일종의 판타지처럼 한번쯤 꿈꿔볼 법한 선택인 것 같다"고 밝혔다.
변영주는 "25회 차에 2억 정도 제작비로 영화(소공녀)를 찍었다는 건 엄청난 능력이다"며 칭찬했다. 김태곤 감독은 "투자는 굉장히 힘들었다. '족구왕', '범죄의 여왕' 성공 이후 격려를 많이 받아서 투자받기 쉬운 줄 알았지만, 정말 어려웠다. 결국 '소공녀'는 국가의 지원을 통해 제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요섭 감독은 "재미없을 것이다, 아는 배우가 없을 것이다 등 독립영화에 대한 선입견이 많다. 실험적이면서 웃기기도 하고, 흥미로운 접근법을 가진 영화가 많다. 독립영화를 꼭 찾아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변영주 감독은 "어느 감독의 선언과도 같은 첫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흔치 않다. 그 첫 번째 선언을 놓치지 않는 것이 독립영화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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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구석1열'에서 한국 독립영화 '족구왕'과 '소공녀'가 소개됐다.
3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서는 영화 '족구왕'과 '소공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이그룹 샤이니 멤버 키, 독립영화 제작사 '광화문시네마' 소속 영화감독 이요섭·김태곤·우문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출연진은 먼저 독립영화 '족구왕' 줄거리를 본 후 그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윤종신은 영화 '족구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물었다. 우문기 감독은 "김태곤 감독과 닭발에 술을 마시던 중에 이야기가 나오게 됐다. 외로운 학교생활을 하는 복학생이 있었는데, 가방에 책 대신 족구공을 넣고 다녔다고 한다. 그 복학생이 족구를 할 때 가장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재밌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문기 감독이 '닭발 네가 사고 네가 (영화) 가져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장성규가 스포츠 종목 중 족구를 고른 이유를 물었다. 김태곤 감독은 "맑은 스포츠인 것 같다. 수업이 끝나고 난 뒤 캠퍼스에서 복학생들이 족구를 즐겼다. 그 모습을 보니 '어떻게 저런 행복한 표정을 짓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진은 영화 '소공녀' 줄거리를 본 후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곤 감독은 "원래는 해외로 떠나는 설정이었다. 하지만 도피하는 것처럼 보여서 관객들이 배신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한국 사회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미소(이솜 분)가 집을 못 구해서 텐트에서 살지만 자신의 취향을 지키는 것으로 결말을 냈다"고 밝혔다.
미소 역을 소화한 배우 이솜에 대해 변영주는 "아름다운 매력과 연기력을 입증했던 배우다. '소공녀'에서 깊이 있는 표정 연기를 더 해 관객들을 감동시켰다"고 밝혔다.
윤종신이 미소가 집을 버리고 위스키, 담배, 남자친구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이요섭은 "소주보다 위스키는 '취향의 선택' 같은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집을 버리고 저 세 가지를 선택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일종의 판타지처럼 한번쯤 꿈꿔볼 법한 선택인 것 같다"고 밝혔다.
변영주는 "25회 차에 2억 정도 제작비로 영화(소공녀)를 찍었다는 건 엄청난 능력이다"며 칭찬했다. 김태곤 감독은 "투자는 굉장히 힘들었다. '족구왕', '범죄의 여왕' 성공 이후 격려를 많이 받아서 투자받기 쉬운 줄 알았지만, 정말 어려웠다. 결국 '소공녀'는 국가의 지원을 통해 제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요섭 감독은 "재미없을 것이다, 아는 배우가 없을 것이다 등 독립영화에 대한 선입견이 많다. 실험적이면서 웃기기도 하고, 흥미로운 접근법을 가진 영화가 많다. 독립영화를 꼭 찾아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변영주 감독은 "어느 감독의 선언과도 같은 첫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흔치 않다. 그 첫 번째 선언을 놓치지 않는 것이 독립영화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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