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락스타게임즈의 '레드데드리뎀션2'와 '더위쳐3'의 세계관을 잇는 '쓰론브레이커: 더위쳐테일즈'까지 출시되며 게이머들의 지갑 사정을 위협했다.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에 이어 '소울칼리버6'까지 10월 내내 대작들이 쏟아져나왔다.

그래서인지 유독 이번주에는 보다 부담을 가지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타이틀들이 등장했다. 닌텐도 스위치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게임 '스포츠파티'에서는 농구, 프리스비, 골프, 제트스키, 테니스, 스케이트 보드 등 여러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망가진 정신을 탐험하는 VR게임  '트랜스퍼런스'도 출시된다.

◆ 집에서 가볍게 즐기는 액티비티, '스포츠파티'

유비소프트는 '스포츠 파티'를 30일 정식 출시한다. 이 게임은 최대 4명이 농구, 프리스비, 골프, 제트스키, 테니스, 스케이트 보드 등 여섯 가지 운동을 서로 경쟁하는 게임으로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 체험이 가능하다.

각자 자신만의 아바타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고 이해하기 쉬운 직관적인 컨트롤을 제공하기에 파티 게임으로 손색이 없는 이 게임은 스위치 플랫폼으로 출시돼 휴대성도 높아 친구들과 탁상 모드를 통해 가벼운 운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스포츠 파티'의 희망 소비자 가격은 4만4000원이며 게임은 10월 30일 정식 발매된다.

◆ 칼리굴라오버도즈, VITA에서 PS4로 이식

아크시스템웍스아시아지점은 31일 PS4로 학원 RPG '칼리굴라오버도즈(Caligula Overdose)' 한국어판을 31일 출시한다.

'칼리굴라오버도즈'는 2016년 일본에서 플레이스테이션 VITA 전용으로 발매된 '칼리굴라'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가상 아이돌 '뮤'가 만든 이상향 '뫼비우스'에 갇힌 주인공과 친구들이 현실 세계로 돌아가고자 하는 스토리를 담은 RPG다.

발매 당시 독특한 턴제 시스템과 호감도 시스템, 완성도 높은 스토리, 그리고 온라인 활동 중인 일본 유명 뮤지션들이 제작한 BGM 등으로 일본에서 호평을 얻은 바 있다.

게임 속에서 유저들은 아이돌 '뮤'와 '뮤'를 따르는 '오스티나토의 악사'들에게 대항하게 된다. 주인공의 적으로 등장하는 악사들은 실제 온라인 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 뮤지션들로 디자인됐으며 해당 뮤지션들이 작곡한 음악이 게임에 직접 수록되기도 했다.

기존 VITA 버전에서 추가된 요소로 주인공의 성별을 선택할 수 있고 주인공이 '악사' 루트를 플레이할 수도 있어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칼리굴라오버도즈'의 새로운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 방 탈출을 넘어 정신 탈출…'트랜스퍼런스'

인트라게임즈(대표 배상찬)는 유비소프트(지사장 홍수정)와 협력해 PSVR용 시뮬레이션 게임 'Transference(이하 트랜스퍼런스)'을 판매한다.

'트랜스퍼런스'는 탐험 방식으로 진행되는 1인칭 VR 게임으로, 광기로 가득한 방에서 탈출해야 한다. 플레이어가 컨트롤러를 조작하지 않을 때도 불안함과 오싹함이 느껴지도록 라이브 액션 장면으로 꾸며진 스토리텔링을 통해 서스펜스 영화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트랜스퍼런스'는 영화와 게임의 연결을 통한 몰입감을 선사하기 위해 미국 영화 프로덕션 '스펙스리비전'과 유비소프트가 협력해 제작하기도 했다.

이용자는 천재지만 괴팍한 과학자 레이몬드 헤이스가 자신과 그의 아내, 아들로부터 수집한 기억의 파편으로 만든 타락한 정신세계를 탐험하며 각 구성원의 시선으로 관점을 바꿔가며 조각난 가정을 회복시키고 각자의 비밀을 밝혀야 한다.

'트랜스퍼런스'의 희망 소비자 가격은 3만5000원이며 11월 1일 정식 발매된다.

[심정선 기자 thebutle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