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업무만찬 시작, "좋게 마무리 될 것"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무역분쟁 속 미중 정상 업무만찬...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 전망 발언으로 시작
시진핑 주석은 "상호 협력" 강조

[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업무 만찬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무역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며 어떤 시점에서 중국에도 미국에도 좋은 어떤 것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보복관세를 주고받으며 무역 분쟁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무언가 좋은 결말이 있을 것임을 암시해, 이날 업무 만찬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팔라시오 두아우 파크 하야트 호텔에서 시 주석과 업무만찬을 하면서 기자들에게 “무역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시점에서 중국에도, 미국에도 좋은 어떤 것으로 (논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미중 양 정상 간의 돈독한 관계를 언급하면서 “그것이 아마도 우리가 미국과 중국에 모든 좋은 어떤 것을 얻는 것으로 결론을 맺는 주요 이유가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시진핑 주석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우정을 거론하면서 “회담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전 (정상)회담 이후 시간이 꽤 흘렀다...많은 일들이 벌어졌고 상호 협력만이 양측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발언대로 미중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마주하게 됐으며, 특히 양국의 무역 분쟁이 깊어지는 가운데 만나는 것이어서 서로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 여부에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업무만찬에는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등 참모가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딩쉐샹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류허 부총리, 양제츠 외교 담당 정치국원,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중산 상무부장,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 등이 참석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업무 만찬은 예정보다 1시간 앞당겨 시작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을 끝나는 대로 전용기편으로 워싱턴DC로 이동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전날 94세를 일기로 타계한 것과 관련해 “내가 워싱턴으로 돌아가면 대통령 전용기를 텍사스 휴스턴으로 보내 부시 전 대통령의 관을 워싱턴으로 운구해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확 달라진 노컷뉴스

▶ 정의로운 노컷뉴스 구독하기
▶ 화끈한 노컷V 감상하기

2580@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