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교하도서관 지식-지혜 ‘공유’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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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교하도서관 동네사람 박진숙 작가 강연. 사진제공=파주시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 교하도서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동네사람’이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도서관 우수 독서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동네사람은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7년 간 매해 4~6회 진행한 장수 프로그램이다. 내용은 제목처럼 동네사람을 만나는 프로그램이며 지역주민이 강사로 나와 자신의 직업, 취미, 특기, 활동이력 등을 소개하고 수강자와 공유한다.

문발동 카페 ‘커피발전소in교하’의 송성근 바리스타는 동네사람에서 커피를 주제로 시연을 곁들인 강연을 했다. 그 인연으로 커피점은 상가 및 기관 대상 장기단체대출 서비스인 ‘교하도서관의 서재’ 1호가 됐다. 교하도서관의 서재 서비스는 현재 파주시 관내 9곳과 협약 운영 중이다.

전현정 파주시 교하도서관장은 11일 “신도시 교하·운정지역은 이주민이 많아 서로가 낯선 타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웃을 경계하기보다 이웃을 알아보자는 콘셉트로 동네사람이란 제목을 지었다”고 말했다.

또한 “저자나 학자만이 아니라 누구나 자기만의 노하우와 축적된 지식과 지혜가 있으며 그것을 자연스럽게 공유할 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도서관 역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진숙 작가가 진행한 ‘산책자의 그림노트’라는 강연이 그 예다. 작가는 10대부터 60대까지 지역주민 12명과 둘러앉아 자신이 그린 교하도서관 10주년 홍보물에 쓰인 가을 단풍에 물든 교하도서관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각자 흩어져 저마다 좋아하는 도서관 풍경을 그린 뒤 다시 모여 자신이 그린 그림을 발표했다. 참가자가 그린 그림은 교하도서관 3층 교하아트센터에서 열린 10주년 기념전 ‘열렬히 교하’에 전시됐다.

한편 전국의 공공-대학-학교도서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수 독서프로그램 공모사업에는 20개 도서관이 선정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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