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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8년째' 론 브랜튼 '재즈 크리스마스' 서울-부산-광주서 열려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Ronn Branton)의 '재즈 크리스마스' 공연이 올해로 18년 째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재즈와 캐럴의 만남' 론 브랜튼의 '2018 재즈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다음달 14일 부산 시민회관 소극장을 시작으로 22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2, 24일 서울 광림아트센타 장천홀 그리고 성탄절인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연이어 열린다.

'재즈 크리스마스'는 론 브랜튼이 지난 2001년에 처음 시작한 공연으로, 미국의 대도시 지식인들이 즐기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국 관객들에게 전하면서 더불어 자신도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시작해 단일 브랜드로는 장장 18년이라는 최장기 공연 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전세계인들이 모두 다 알고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 미국인들이 듣고 자란 크리스마스 시즌의 노래들,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팝, 그리고 한국인들이 듣고 자랐을 한국의 겨울동요를 재즈로 편곡해 들려주며 매년 전석이 매진되는 등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매년 '징글벨'의 발랄하고 경쾌한 연주로 시작되는 공연은 피너츠에 나오는 '스케이팅' 등 비교적 잘 알려진 곡들뿐 아니라 '크리스마스 타임 이즈 히어(Christmas Time is Here)'나 '더 크리스마스 송(The Christmas Song)' 등 한국인들에게 덜 알려진 캐럴들도 서정적이고 낭만적 편곡으로 선보여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아왔다. 지난해 처음으로 레파토리에 추가한 조지 마이클의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와 '지저스 투 어 차일드(Jesus to A Child)'는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연주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 동안 론 브랜튼과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매뉴엘 웨이언드와 숀 펜틀랜드가 드럼과 베이스를 담당하며, 2016년 처음 참여했던 마틴 제이콥슨이 색소폰을 맡아 다시 합류한다.

론 브랜튼은 "공연 콘셉트는 예년 그대로 크리스마스다. 이번 시즌에도 숀과 매뉴얼이 합류해 젊고 역동적인 신선한 사운드를 보여줄 것이며 그야말로 재즈 그루브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 해를 돌아보며 한가로이 힐링하는 평화롭고 낭만적인 하지만 순간 순간 열띤 공연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캐럴과 겨울노래라는 단일 콘셉트로 장장 17년간 매진 행군을 이어오고 '재즈 크리스마스'는 관조적이고 사색적인 면을 탐구하는 론 브랜튼의 섬세하고 지적인 피아니즘이 관전 포인트다.

사진=뮤지컬파크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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