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준재 환상골’ 인천, 전남 3-1로 꺾고 잔류 확정

‘남준재 환상골’ 인천, 전남 3-1로 꺾고 잔류 확정

  • 기자명 최정서 임부근 기자
  • 입력 2018.12.01 22:49
  • 수정 2018.12.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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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인천=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임부근 대학생기자] 인천이 마침내 잔류를 확정 지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 구장에서 치러진 KEB 하나은행 2018 K리그1 38라운드에서 남준재의 맹활약으로 전남 드래곤즈를 3-1로 꺾고 잔류를 확정 지었다. 인천은 스플릿 리그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생존왕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반면 강등을 확정 지은 전남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 했다.

같은 시간 FC서울이 상주 상무에 패하며 인천은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홈 팀 인천은 정산 골키퍼를 시작으로 김동민, 김정호, 김대중, 정동윤이 포백을 구성했다. 그 위에 한석종이 수비를 보호하고 문선민, 아길라르, 고슬기, 남준재가 미드필더로 나섰고, 무고사가 최전방에 섰다.

에아 맞서는 전남은 허용준, 양준아, 김영욱이 쓰리 톱으로 나섰고, 이상헌, 유고비치, 한찬희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최효진, 이지남, 도나치, 이유현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박대한이 꼈다.

◆ 남준재 맹활약, 앞서가는 ‘생존왕’ 인천

경기 초반 인천의 공격이 매서웠다. 박스 안으로 침투한 문선민이 걸려 넘어졌다. VAR 판독 끝에 골킥이 선언됐다. 전남도 반격했다. 6분 한찬희가 패널티 박스 앞에서 연속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대중이 육탄 방어했다.

전반 12분 인천이 기회를 잡았다. 무고사가 박스 오른쪽에서 반대편 구석을 보고 낮게 깔아찼지만 골대를 맞았다. 전남도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허용준의 슛이 높게 떴다.

전반 24분 인천이 앞서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것을 남준재가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깄다. 인천이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다. 30분 남준재가 돌파 과정에서 최효진에게 걸려 넘어져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무고사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전남이 추격했다. 전반 38분 한찬희가 수비 사이로 절묘하게 패스를 넣었다. 1대1 찬스를 잡은 허용준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이른 시간 만회골을 넣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 ‘문선민 쐐기골’ 인천, 마침내 잔류 확정

전남이 시작과 동시에 반격했다. 후반 2분 측면에서 낮게 깔려온 것을 허용준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포스트 바를 강타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이상헌이 어려운 자세에서 시도한 슈팅은 정산이 몸을 날려 막았다.

위기를 넘긴 인천이 추가골로 응수했다. 후반 10분 문전으로 달리던 문선민에게 무고사가 정확한 패스를 넣어줬고, 문선민이 수비와 경합을 이겨내고 가볍게 찍어 차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가 오른 인천은 26분 아길라르가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박대한이 막았다.

전남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인천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 했다. 인천은 후반 40분 김동민이 깊숙이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더 이상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3-1로 종료되며 인천이 기적적인 잔류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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