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활력 되찾는 대책 우선 투입”

박은하 기자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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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후보자가 “부총리가 되면 경제 활력을 되찾는 대책을 우선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지난 9일 부총리로 지명된 뒤 광화문 인근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경기지표가 부진하고 민생경제가 어려워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찾는 게 시급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또 “경제관계장관회의 이름을 ‘경제활력 대책회의’로 바꿔서라도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이어 “우리 경제는 구조적 전환기이기 때문에 체질을 개선하고 구조개혁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제”라면서 “구조개혁 작업이 하나하나 이뤄지고 성과가 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투톱갈등’의 재연은 없을 것이라 못 박았다. 홍 후보자는 “김수현 실장은 개인적으로 잘 안다”며 “조율된 내용에 대해서는 바깥에 한 목소리로 나가게 하고 경제부총리로서 책임 감당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30년 동안 경제관료로 근무해 시장의 힘과 한계를 잘 안 다”며 “우리 경제 활력 되찾기 위해서 민간과 기업과 부단하게 소통하는게 필요하다. 시장 메시지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함께 잘사는 포용 국가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면서 “‘잘사는’이 혁신성장, ‘함께 잘사는’은 소득주도성장인데,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이 함께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구체적인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관계부처가 기존 주력산업에 대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만들어 발표할 것”이라며 “서비스산업에서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드는 법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자는 “사회적으로 파급력이 큰 눈앞의 빅이슈는 공유경제”라면서 “선진국에서 보편적으로 이뤄지는 서비스라면 대한민국에서 못할 바 없다. 전 세계적 테스트베드가 한국인데 신산업분야에서도 조금 과감하게 전진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경제활력 회복, 가계의 소득 향상, 분배개선, 양극화 해소에 필요한 여러 정책 조치들을 조금 더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6개월가량 미리 경제팀이 언제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밝혀 정부가 하는 일,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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