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고용상황 엄중히 생각한다”

박은하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로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12/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로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12/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고용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한다”며 “통계의 향방이 앞으로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굉장히 중요한 사인인 것 같아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소가 있는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고용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은 오는 14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동기 대비 취업자 수가 7월 5000명, 8월 3000명까지 떨어졌다가 9월 4만5000명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10월 취업자 증가 규모에 쏠려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4분기 취업자 증가폭이 0에 가까울 것을 전망했다.

홍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기간에 (민생경제 회복에 대해) 많이 구상해볼까 한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것, 추가적으로 할 것을 잘 고민해보고 정책 구상을 잘 다듬어가겠다”고 설명했다.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이하일 것이라는 종전 발언에 대해서는 “잠재성장률이 안정적으로 가게 하는 것이 큰 과제가 아닌가 싶다”며 “여력을 동원해서 잠재성장률 자체를 끌어올리는 토대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전날 세제실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았고, 이날은 경제정책, 국제금융 관련 현안을 위주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14일께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 발송을 앞두고 재산상황이나, 병역상황 등 관련 서류준비로도 바빠질 전망이다.

홍 후보자는 “국회 예결위가 있어서 기재부 간부와 직원들이 국회에 가야 하는 만큼, 예산심의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보고는 최소한만 받고, 청문회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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