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NAVER 연예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조정민, 日도 주목하는 샛별이 되기까지..험난했던 고비와 시련 (종합)

방송캡쳐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헤럴드POP=윤세리기자]'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트로트 가수 조정민이 고군분투 끝에 일본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조정민이 트로트 가수로 발돋움하기까지 어려운 고비를 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정민은 위문 공연에 동생 조현석과 동행, 전투력 200% 상승하게 만드는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누나를 돕기 위해 매니저를 자처한 조현석은 "오늘 불바다로 만들었다. 군대 무대는 다음 달에도 추진하겠다"고 성공적인 무대였음을 평가했다. 이어 조현석은 "가까이 있으면서 누나에게 힘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결국 누나 매니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자, 여자, 여자'를 배우고자 트로트 선배 가수 설운도가 있는 사무실에 방문한 조정민. 설운도는 "조정민은 사실 제가 스카우트 한 가수"라면서 "모 방송국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피아노 치는 모습에 반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4년 전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혜성같이 등장했던 조정민. 설운도는 "음악성이 그날 출연했던 다른 사람에 비해 월등했다"면서 "등수에 들고 안들고는 관계없이 무조건 저 가수를 찍어야겠다고 해서 마음 속으로 찍어놨었다"고 그날을 회상했다.

조정민은 엔카의 고장 일본 오사카에서 데뷔 8개월 만에 점차 반응을 얻기도 했다. 도쿄 스포츠 기자 후지노는 "저희 신문에서는 화제가 되는 가수나 탤런트를 다루는 코너가 있는데 한국에서도 방송을 많이 하고 일본에서 몇 번 하고 나면 크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조정민의 활동을 평가했다.

조정민의 일본 데뷔곡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일본 엔카 역사상 가장 많은 노래를 히트시킨 나카무라 타이지. 일본 노래방에 등록된 노래만 500곡이 넘는 가수 겸 작곡가 나카무라 타이지가 조정민에 일본 데뷔곡'아빠'를 선사한 것이다.

나카무라 타이지는 "최초로 일본에 오신 아버지들, 아무것도 없던 시절에 일본에 오셔서 재일 한국인으로서 생활하고 가족을 꾸린 아버지들, 제 친구들 상당수가 그런 한국 아버지들의 자손"이라면서 "그 친구들의 아버지들이 일본에서 어렵게 생활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언젠가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조정민 씨를 만나게 됐고 조정민 씨도 아버지를 여읜 후 아버지를 많이 그리워 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정민씨와 마음이 맞아 아빠라는 곡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정민은 지난 10월 엔카의 성지인 일본 오사카 최대 축제인 '도톤보리 리버 페스티벌'에서 당당하게 일본 데뷔곡 '아빠'를 불렀다. 이와 함께 조정민은 재일조선인 2세 정조자 할머니와의 특별한 우정도 공개했다.

조정민의 막내 남동생 조현창이 휴가 나와 모처럼 모인 네 가족. 조현창은 "집에 오니까 너무 좋다"면서 "누나에 맛있는 것좀 해줘 이러면 뭐 해줄까 하면서 볶음밥도 해주고, 삼겹살도 구워주기도 하고 너무 좋은 누나다"고 누나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조정민은 "원래 화목하진 않았다. 원래 뿔뿔이 흩어져있었다"면서 "아빠가 돌아가시면서 모이게 된 것 같다. 이 안에서부터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숨겨진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어 조정민은 "큰 무대에서, 좋은 무대에서 노래할 때 아빠가 가장 보고싶다"면서 "아빠가 원래 가수가 꿈이셨다. 한 번도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 준 적이 없었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어머니 김현숙은 "정민이한테 너무 빚졌다. 너무 빚을 많이 졌다"면서 "정민이를 친구처럼 생각하지만 아빠의 역할을 하면서 얼마나 힘들까 생각한다"며 딸 조정민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며 눈물을 흘렸다.
popnews@heraldcorp.com

▶ 팬커뮤 난리난 방탄 워너원 엑소 트와이스 리얼직캠 [헤럴드팝 네이버TV]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