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람이 좋다' 조정민, 가족과 트로트를 향한 '진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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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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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조정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조정민이 트로트 가수가 된 계기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정민은 6세 때부터 피아니스트의 꿈을 꿔왔고, 23세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조정민은 "아빠 돌아가신 후에 연락이 왔다. 전화받아보니까 '트로트 가수를 키우고자 한다'라고 했다. 트로트가 하고 싶었던 건 아니다. 장윤정 선배님 보고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빚도 다 갚았다' 이런 말씀도 하시기에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그런 마음으로 하겠다고 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조정민을 발굴해 가수로 키운 사람은 다름 아닌 설운도였다. 설운도는 "제가 스카우트 한 친구다. 모 방송국에 서바이벌 프로에 나갔다가 피아노 치는 모습에 반했다. 음악성이 제 눈에 들어왔다. 등수에 들고 안 들고 관계없이 '저 가수를 찍어야겠다'라고 제 마음속에 찍어놓고 있었다"라며 설명했다.

또 조정민은 지난 4월 앨범을 발매하고 활발히 일본 활동 중이었다. 조정민은 일본 히트곡 메이커 나카무라 타이지에게 데뷔곡 '아빠'를 선물 받았다고. 나카무라 타이지는 친구들로부터 재일 교포로 힘들게 살아가는 아버지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고, 조정민 역시 아버지를 여의고 힘들어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빠'를 작곡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조정민 어머니는 "빚진 마음이 있다. 아빠 역할을 하면서 얼마나 힘들까 싶다. 엄마는 너한테 너무 많이 빚을 졌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정민은 "힘들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 사실 뭔가 해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아직까지 좋은 능력을 갖지 못했지만 그게 너무 좋다"라며 눈물 흘렸다.

이어 조정민 어머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레스토랑에서 피아노 쳐주는 아르바이트도 하고 여러 가지로 했다. 정민이 보면 자기 위해서 쓴 게 아무것도 없다. 동생, 엄마, 가정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정민 역시 "일단 (돈을 벌어서) 드리는 게 맞는 거 같다. 밑빠진 독에 물 붓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다. 경제적으로 뚫린 부분이 메꿔진 거 같다. 그래도 아직 채워야 되는 게 더 많다. 학자금 대출도 남았고, 집 이사하면서 부족한 걸 대출받았다. 엄마 교회도 세우고 싶다"라며 고백했다.

이후 조정민은 김지미를 만나 사인 CD를 선물했고, 김지미는 "스타가 되는 건 피나는 노력 없으면 안 된다. 한 길로 열심히 해서 우뚝 서는 걸 봤으면 좋겠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라며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김지미는 조정민에 대해 "보기 드물게 갖춰져 있더라. 그때부터 내가 관심을 가졌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조정민은 "노래를 통해 힐링을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그게 큰 행복인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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