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역대 최고 수익’ 직원·협력사와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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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2.05. 오후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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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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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우수 협력사에 인센티브 주고 직원들에겐 2년 연속 특별보너스
실적 이끈 반도체는 최대 500%
기록적인 반도체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고 수익을 달성중인 삼성전자가 이익을 직원 및 협력사와 나눈다. 직원들에게는 2년 연속 특별보너스를 지급하고, 1차 우수 협력사에 지급해온 인센티브를 처음으로 2차 우수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일 직원들에게 특별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반도체 등 부품(DS) 부문은 기본급의 최대 500%를, 가전과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과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은 100%가 각각 지급된다. 지난해는 반도체 부문 직원들만 최대 400%의 보너스를 받았는데 이번엔 세트 부문까지 포함, 대부분의 직원이 특별보너스를 받게 됐다.

사업부별로는 삼성전자 실적 신기원을 이끈 메모리가 500%로 지난해보다 100% 더 받는다. 기본급이 300만원 정도인 삼성전자 과장급 직원이라면 1500만원 정도의 추가 성과급을 받게 되는 것이다.

비 메모리인 파운드리(위탁생산)와 시스템LSI 사업부는 보너스 300%를 받는다. 각 연구소 및 제조와 패키지를 담당하는 테스트앤패키지(TP)센터, 기타 부문 직속 등도 400%가 책정됐다. 발광다이오드(LED) 사업팀은 100%가 돌아간다.

삼성전자가 직원 특별보너스를 지급하는 건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직원들에게 4년만에 특별보너스를 지급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삼성은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기본급 100%를 특별보너스로 지급했다.

이번 특별보너스는 연말 성과급과 별도로 지급되는 추가 보너스다. 삼성 직원들은 통상 연초에 1회 지급되는 초과이익성과금(OPI.옛 PS)과 6개월(반기)마다 목표달성장려금(TAI) 등 매년 두가지 방식의 성과급을 받는다. OPI는 초과이익의 20% 내에서 연봉의 50%까지, TAI는 성과에 따라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날 회사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방안' 관련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2차 우수 협력사까지 인센티브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DS부문 상주 2차 협력업체 89개사를 대상으로 43억200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차 우수 협력업체 140여개사에 654억원을 지급했다. 여기에 1, 2차 우수 업체 추가선정과 지급기준 확대를 통한 100억~200억원 증액을 감안하면, 협력사 인센티브는 최대 897억원에 달한다.

또한 상주 협력사 임직원에게 지급되는 특별 상여는 DS 부문의 특별상여금 재원 중 일부를 상생 협력금으로 조성하고, 회사도 동일한 금액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추가 출연해 총 182억원 규모에 달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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