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 사진. (독자 제공) 2018.12.05/그린포스트코리아
사고 현장 사진. (독자 제공) 2018.12.0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경기 고양시 백석역 인근 온수 수송관 파열 사고로 끊겼던 낭방 공급이 5일 오전 복구됐다.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에서 지하에 매설된 온수 수송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섭씨 100도에 가까운 뜨거운 물과 증기가 거리로 쏟아져 나와 인근 자동차에 고립돼 있던 69세 남성이 숨졌다. 이 남성은 딸과 예비사위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을 지나가던 주민 39명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약 200m 인근 도로 교통이 통제되고 가까운 아파트 2800여 세대에 난방이 끊기기도 했다. 

한국난방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일부 도로 통행이 재개되는 등 복구가 진행되는 추세다.

파손 부위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난방도 재공급됐다.

완전 복구에는 4~5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난방공사는 인근에 임시 천막을 설치하고 오후 9시까지 관련 피해 접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인근을 지나다 화상을 입었거나 차량이 파손됐을 경우 피해 접수가 가능하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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