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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방송인 조우종이 아내 정다은과의 신혼 생활을 이야기했다.

2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아나운서 조우종과 장성규가 출연했다.

이날 장성규와 조우종은 1년 전 JTBC '아는형님'에서 펼쳤던 디스 배틀을 재현했다. 지난해 '아는 형님'에서 장성규는 조우종에 "제2의 전현무 꿈 꾸지 말고 제2의 장성규를 꿈 꿔라"는 랩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조우종은 직접 랩을 작성해 "JTBC 밖은 추우니 그대로 있어라"른 랩을 선보였다. 그러나 장성규는 "나도 준비했다"며 "자신 없으면 JTBC 내 후배로 들어오라"고 디스해 또 다시 디스했다.

장성규는 조우종을 디스한 뒤 MC 김성주에게는 "모든 남자 아나운서 지망생들의 롤모델"이라고 칭찬했다.

조우종 역시 김성주의 중계를 그대로 적고 따라하며 연습했다고 밝혔다.

신혼인 조우종은 "아내 정다은 아나운서가 매일 힘든데도 아침을 차려준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스케줄이 없는데 항상 몇 시에 나가냐고 물어봐서, 그냥 나간다. 나가서 빙어 낚시를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우종은 "신혼 초에 '싱겁다'고 한 마디 했다가 일주일을 아내의 '싱거워?'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출산을 해서 귀리 같은 것을 많이 먹는다. 아내에게 맞춰서 저염식을 주로 먹고 있는데, 이날만큼은 저염을 탈출해 맵고 짠 요리를 먹고 싶다"고 말했다. 

첫 번째 대결은 5성급 냉부 호텔 조식을 원하는 조우종의 냉장고에서 오세득 셰프와 유현수 셰프의 대결이 펼쳐졌다. 오세득 셰프는 수플레가 모닝으로 팬 케이크 요리를 유현수 셰프는 폼나는 조식으로 새우 라이스롤을 선보였다.

조우종은 두 음식에 대해 모두 만족감을 드러냈다. 승리는 오세득 셰프에게로 돌아갔다. 조우종은 "호텔 조식이라는 룰에 완벽하게 갖춘 요리였다"고 평했다.

두 번째 대결은 정호영 셰프와 레이먼킴 셰프의 대결이었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직접 요리 중계에 나서 깨알 재미를 더했다.

조우종은 레이먼킴 셰프의 투가스를 맛보며 "너무 짜다"는 평가를 남겼다. 다른 출연진 역시 맛 보고 너무 짜다고 평가했다. 정호영 셰프의 프리하새우에 대해서는 "한숨 돌리는 맛"이라며 "아까 먹은 것 때문에 많이 싱거워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과는 정호영 셰프의 승리였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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