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본보다 처절하고 이단 헌트보다 매력적인 첩보요원, 코드명 ‘필그림’
‘멸망’ 그 자체를 계획한 인류역사상 가장 잔인하고 가장 지능적인 테러범, ‘사라센 사람’
단 한 번의 마주침, 그 한순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두 남자의 숙명
전직 저널리스트답게 작가는 국제적 역학관계와 시사 감각을 토대로 실제로 벌어질 것 같은, 개연성이 높으면서도 상상하기조차 싫은 끔찍한 음모를 만들어낸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테러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지만, 작가가 만들어낸 이야기 속의 테러는 규모와 강도에서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이 소설은 두 남자가 팽팽한 긴장의 축을 이룬다. 자신의 거의 모든 것을 잃고, 미국이란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해 재능과 목숨을 쏟아 부은 한 남자와 자신의 모든 과거를 지워버리고 평범한 인파 속으로 사라지고 싶었으나 운명적으로 그 남자를 뒤쫓아야 하는 전직 미국의 국가정보국 소속 요원이 주인공이다.
테러범과 비밀요원은 날카롭고 험상궂은 캐릭터와 잘생기고 세련된 캐릭터를 상상하기 쉽다. 작가는 이와 같은 정형화된 구도에서 벗어나 두 인물에게 인간적인 면모를 부여한다. 종교적 신념과 철저한 가족애로 중무장한 채 세계의 오지와 대도시를 오가는 테러범은 테러를 모의하기보다 순례를 이어나가는 인물처럼 보인다. 오직 자신만의 직감과 추리로 그 뒤를 쫓는 비밀요원 또한 또 다른 순례자의 모습을 띤다. 순탄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을 겪었고, 강인한 체력 못지않게 뛰어난 지성을 갖춘 모습, 혼자 은밀하게 행동하는 특성 등 둘 사이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 때문에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하고, 비밀요원의 코드명이기도 한 ‘필그림(Pilgrim: 1620년, 종교적 탄압을 피해 낯선 아메리카 대륙에 첫 발을 내딛은 사람들)’은 중의적 의미를 띤다.
작가는 이러한 공통점과 대결 구도를 씨줄과 날줄로 삼아 중후하고 긴장감 넘치는 소설을 완성해냈다.
찰스 디킨스와 존 르 카레의 스타일을 섞어놓은 듯한 고급스릴러!
소름 돋는 액션 스릴러나 서스펜스 소설을 찾고 있다면 이 소설이 그 주인공이다!
전 세계 독자는 물론 베스트셀러 작가들까지 열광한 소설
작가는 ‘필그림’이라는 코드명을 지닌 비밀요원을 내레이터로 1인칭 시점을 유지하면서도, 때에 따라서는 그를 전지적 화자로 내세워 다른 등장 인물들의 내면을 묘사한다. 이야기하는 시점 또한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사건의 정황과 인물들의 심리를 다면적으로 음미하게 한다. 여기에 주인공의 시니컬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인물과 상황에 대한 묘사는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이러한 특성 덕에 “찰스 디킨스와 존 르 카레의 스타일을 섞어놓은 듯한 고급스릴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소설의 배경 또한 스케일이 어마어마하다. 황산이 담긴 욕조 속에서 지문은 물론 이목구비가 모두 녹아버린 어느 여인의 살인사건을 필두로, 아프가니스탄의 험준한 산악지대에서 까맣게 그슬린 채 발견된 세 구의 시체,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어 터키의 휴양지 해안가에서 추락사한 미국의 재벌 2세 그리고 오래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많은 군중 앞에서 참수당한 동물학자까지 얼핏 관련 없어 보이는 사건들은 작가의 정교하고 촘촘한 플롯 속에 숨겨진 연결고리에서 차츰 하나의 실로 꿰이게 된다. 치밀한 플롯 속에 숨넘어가듯 이야기 전개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이 책을 손에서 내려놓기 어렵다는 언론평을 실감하게 된다.
《아이 앰 필그림1·2》는 독자들 못지않게 스릴러 작가들이 열광한 소설이다. 《뉴욕타임스》가 베스트셀러 작가로 선정한 소설가 데이비드 발디치(《죽음을 선택한 남자》)와 그렉 허위츠(《살인위원회》)는 “지금까지 내가 읽은 서스펜스 소설 중 단연 최고”, “열두 코스짜리 정찬 같은 최고급 서스펜스 소설”이라는 찬사를 공개적으로 보내기도 했다. 소름 돋는 액션 스릴러나 서스펜스 소설을 찾고 있다면 이 소설이 확실한 해결책이 되어줄 것이다.
■ 해외 언론 서평
끊임없이 이어지는 서스펜스의 연속, 숨 막히는 대작_뉴욕타임스
책을 드는 순간 폭풍 치듯이 책장이 넘어간다. 도저히 내려놓을 수가 없다_북리스트
부디 테리 헤이스와 ‘필그림’을 볼 기회가 계속 이어지기를!_프로비던스 저널
믿을 수 없을 만큼 정교하고 촘촘한 플롯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_뉴욕 뉴스데이
읽기 시작하는 순간, 내려놓을 수 없다_찰스턴(WV) 가제트
21세기 스릴러. 소설의 완성도와 긴장감 모두 제대로 갖춘 수작이다_타임스(영국판)
존 르 카레를 떠올리게 하는 수준 높은 소설_위치타 이글
찰스 디킨스를 상당량 섞고, 존 르 카레 스타일이 가미된 서스펜스 소설_BOLO북스
독자가 사로잡힐 수밖에 없는 책_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너무나 현실적인 이야기들. 잘 구축된 인물들과 플롯으로 예상할 수 없는 액션이 펼쳐진다_BlackFive.net
스파이 스릴러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_퀼러리
올해 최고의 도서 목록에 도전장을 내볼 만한 책_연합통신
전 세계를 배경으로 가장 길고도 완벽한 서스펜스 순례_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
소름 돋는 액션 스릴러나 서스펜스 소설을 찾고 있다면 이 소설이 그 주인공이다_할리우드 리포터
“지금까지 내가 읽는 서스펜스 소설 중 단연 최고”_데이비드 발디치(『죽음을 선택한 남자』)
“열두 코스짜리 정찬 같은 최고급 서스펜스 소설”_그렉 허위츠(『살인위원회』)